Days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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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3년도 이야기

2023년 4월

날미 2023. 5. 17. 00:12

4월의 모임등...

 

꽃피는 4월!

맞구나.

앞마당 라벤다가 한창이다.

 

코스코에 흙 사러 간 남편이 딸기묘종을 사왔다.

꽃은 이쁘게 피었으나

 

열매는 꽝이다.

다시는 사지 않기로 했다.

교우가 준 포도묘목도  비실거리는게 어째 신통치 않다.

 

이웃에 사는 교우가 감기가 들었다고 해서

얼른 나으라고 레몬을 따서 레몬청을 만들고

집에 있는 레몬차와 스프를 문앞에 놓고 왔다.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려는 윤옥언니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사가지 말고 노후를 함께 보냈으면 좋겠는데....

 

3주 후에 갈 예정인 일박이일 여행계획을 짜기위해 우리집에서 다과모임을 했다.

지난 번 분식팀 모임때 인기좋았던 케잌을 구웠고

여러가지 주전부리들을 준비했다.

황권사님이 직접 구운 달지않은 피칸파이가 정말 맛있다.

 

남편이 만든 맛있는 스테잌도 먹고

 

만나자고 몇 번 벼르다가 무산되곤 했던 여자들만의 모임을 했다.

연장자인 분들과의 대화는 편안하고 배울점이 많다.

 

항상 단골식당을 정해놓고 만남을 이어오던 유자매와

요번엔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Folsom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넓직하고 분위기가 괜찮아서 앞으로 애용할 것 같다.

 

 

 

.몇 년전 미국일주 하는 길에 뉴올리언즈에서 먹어봤던 디저트인 beinget가 있어서 시켰는데

웨이튜레스가 두 손에 받치고 나타나는 순간 웃음이 빵 터졌다.

10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따끈따근하고 부드럽고 참 맛있었지만  배가 부르고  몸도 생각하느라

두 개씩 먹고 세 개씩 싸왔다.ㅎㅎㅎ

 

이장로님이 위암진단을 받으셔서  조집사님 식당에서 위로 저녁식사를 했다.

나는 암경험자로 참석을 했다. ^^

초기에 발견되어서 다행이다

  잘 치료되고 완쾌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웃인 장로님댁에서 날씨가 더우니까 모밀국수를 먹자해서 

세 가정이 모였다.

간단히 모밀국수만 먹자했는데 바삭한  튀김도 하시고

이권사님댁에서 맛있는 닭날개까지 해오셔서

간단모밀국수 모임이 아니라 만찬모임이 되었다.

 

나는 색깔맞춰 과일을 준비했다.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San Diego 아들네 가기로 했던 계획이

우리가 번갈아 가며 감기가 드는 바람에 또 연기되었다.

표까지 사놓았는데 지난 2월엔 며느리가 감기에 걸리고

요번엔 우리가 아파서 두 번이나 연기가 되네.ㅠㅠㅠ

 

감기로 교회에 못갔더니 이웃이 병문안 음식을 보냈다.

 

교회에서 오랜만에 떡을 했다고 떡까지 배달을 해주셨네.^^

 

돌아보니 4월도 좋은 사람들과 감사한 한 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