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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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3년도 이야기

세자매 모임

날미 2023. 5. 17. 00:19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지난 번 세자매 모임에서 윤권사님 동네 호수에서 카약을 타자는 이야기와

회덮밥을 만들어 먹자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말 난 김에 날자를 잡은 오늘

이장로님댁을 모시고 Lodi로 달렸다.

 

와우~~~

윤집사님이 직접 준비하신 회덮밥은 덮밥이 아니라 회무침일 정도로

풍성한 회와 스시!

간단하게 회덮밥을 먹기로 했는데 

절대 간단치 않은 상차림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카약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타기 힘들다고 하셔서

다음으로 미루고 

바람이 불든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전혀 지장이 없는 이야기 마당이 펼쳐졌다.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아침에 농장에 가셔서 사온 딸기는 얼마나 향긋하고 달콤한지 꿀이다!

 

이권사님이 새로 오픈한 한국베이커리에서 사오신  빵들이

한국생각에 젖게 만든다.

 

이야기 삼매경으로 저녁시간이 되었다. ㅎㅎㅎ

윤권사님댁의 명품편육으로 저녁을 먹고 산책만 하기로 했다.

 

집에서 길만 건너면 호수로 이어진다.

 

 

 

 

온종일 놀고 헤어질때  음식들을 싸시고

작년에 은퇴하신 윤권사님에게 한국의 친구가 보내준 모시 옷을

나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주시고

어젯밤 갑작스럽게 한국행을 결정하고 티켓팅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재은이 맛있는 것 사주라고 돈까지 주시네.

 

두 분을 '현지언니라고 부르라'는  세자매 모임은 늘 깨달음을 준다.

어떻게 계산없이 베풀며 살아야 할지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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