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딸과 함께 3주 유럽여행 Haarlem , Netherland 3박 (1) Haarlem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23년도 이야기

딸과 함께 3주 유럽여행 Haarlem , Netherland 3박 (1) Haarlem

날미 2023. 11. 30. 06:06

2023년 10월 2일

 

오늘의 일정은 500킬로를 달려서 네덜란드 Haarlem에 가야 하는 날이다.

새벽 1시반에  깨어서 뒤척거리다 

6시 반에 시작이라는 아침을 먹으려고 해가 뜨기도 전에  나와서

주변을 산책한 후에 일등으로 식당에 들어섰다

 

잠만 자기 위한 숙소를 얻긴 했었지만 가격대비 생각보다 별로라서

아침까지 별로면 어쩌지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한 시간 후에나 내려온  딸이 유럽에서의 첫끼를 좋아해서 다행이다.

'역시 크라송은 프랑스야'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갈길이 먼데 거의 두 시간을 아침식사에 할애하다니...

아침식사하는 동안 해는 뜨고

 

오리들도 하루를 시작하네.

 

이때 알았어야 했다.

딸과의 여행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중간에 1유로 내고 화장실 이용하고

화장실 이용하면 그 가게에서만 쓸 수 있는 90전짜리 쿠폰이 나오는데 

물건 값을 어찌나  비싸게 해놨는지 살 것이 없다.

적응이 안되는 유럽의 돈받는 화장실 문화.!

 

네덜란드 땅으로 들어왔다.

 

암스테르담에서 북동쪽으로 30킬로 정도 거리의  할렘에 3박 할 숙소를 얻었다.

교통편하고  주차할 수 있으며  주변이 자연이고 평도 좋은 호스텔의  가족실이다.

처음엔   가격에 비해  침대가~~ 했었지만 보기보다 괜찮고

가족실엔  개인욕실이 있고  타월및 욕식용품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 

 

 

 

 

특히 나는 아침이 밝아오는 식당 분위기가 정감있어서  맘에 들었다.

 

 

3일 내내 정겨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체크인을 마친 후에 숙소앞에 위치한 버스정거장에서 버스타고 할렘시내에 나가보았다.

유명한 것을 꼭 봐야겠다는 목적없이 건물들의 이름도 잘 모르면서 

그냥 할렘의 중심지를 느끼며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녔다.

 

광장을 거닐고

 

 

 

 

 

나무와 화분과 꽃으로 둘러쌓인 골목을 걷고

 

 

 

 

 

 

 

 

 

운하를 따라 걷다가

 

배고프면 골목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근교여행지를 갔다가 일찍 돌아온 날은

숙소에서 걸어서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숙소와 연결된  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동네사람들의 공동텃밭도 있다.

이런 자연친화적인  동네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 

또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