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딸과 함께 3주 유럽여행(2023년 9월 30일~ 10월 21일) 본문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언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딸이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무엇을 할까 하다가
우리가족 중 자기만 유럽여행을 한 번도 못했다는 말이 생각나서
집에 있는 동안에 유럽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여행기간은 3주로 정했다.
어차피 딸은 '유럽 땅을 밟아보는 것만으로' 라는 최소의 바램을 갖고
우리가 다 알아서 짜라고 했으니까
내가 다시 가고싶은 곳 위주로 계획을 짰다.
2018년에 갔었던 Prague 와 올봄에 갔었던 Porto를 넣고
딸이 오빠가 갔었던 여행지 사진을 보고 가고싶은 마음을 비쳤었고
우리도 간적 없는 Amsterdam을 넣어
왕복비행기표가 싼 Paris에서 인앤아웃 하기로 했다.
2주간은 파리 공항에서 렌트카를 하기로 하고
1주간은 파리와 포르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여행을 하려면 여행지 정보를 찾고 비행기와 호텔등을 예약해야 하고
얼마나 할 일이 많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지
남편은 이번에도 여행가기 전 부터 진이 빠질 지경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가는 길에 있을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Milbrae 주차장에 장기주차하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7시간 전 한 시에 집에서 떠났다.
그럼에도 시간여유가 없어서 나와 딸을 먼저 공항에 내려놓고 수속하는 동안
남편 혼자 주차하고 바트를 타고 공항으로 왔다.
공항이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처럼 공항버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타고 갈 에어프랑스가 보인다.
처음 타보는 에어프랑스는 어떨지...
듣던대로 에어프랑스 음식은 괜찮았다.
와인이 작은 병째 나오고
무엇보다 기내 중간에 간식테이블이 있어서
승무원을 부르지 않고도 물등을 비롯한 간식을 먹을 수 있게 해놓아서
아주 맘에 들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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