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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4년도 이야기

네 여자의 남도여행 (2) 통영

날미 2014. 12. 24. 08:11


2014년 10월


나폴리 항구에 갔었던 여행객들이 우리나라 통영이 훨씬 좋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갔다.

통영중앙시장 근처의 항구는 정말 정신없이 복잡하다.

서호재래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수많은 차와 사람들이 뒤엉켜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내가 왜 이렇게 복잡한 곳에 와있는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곳에선 볼 수 없는 싱싱한 생선이 살아 움직이고 

아직도 뻔데기가 있고 충무김밥집과 꿀빵집이 늘어서 있고...




 벽화가 유명하다는 동피랑은 앞사람 뒤통수를 보고 올라가고.





날개사진을 찍겠다고 은근과 끈기로 기다렸다. 

아이구~~~



멀리서 봐야 아름다운가 보다.

바다와 산과 건물들이 어우러진 모습.


경치가 아름답다는 ES Resort 구경을 갔다.

좀전에 보았던 정신없는 모습들은 어디에도 없고 한적하다.

돈을 억수로 쏟아부었겠구나 느낄정 도로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이다.

바다에 떠있는 것 같은 많은 섬들이 어찌나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지...




딸내미도  멋진 풍경에 감탄한다.


멀지않은 곳에 편백나무숲이 울창한 미륵산에 갔다.

가는 길은 가슴조리게 꼬불꼬불 했지만  피톤치드가 마구 나온다는 편백나무 숲에서 

가슴을 한껏 열어 숨을 들이마시면 가슴이 뻥 뚤릴 것 같이 향기가 좋다.



바닷가에 있는 이순신장군공원 좋다.




트레일을 어찌나 잘 해놓았는지.


걷기싫어하는 딸내미도 아름다운 경치에 홀려서 

바닷가까지 내려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조각품이 몇 개 되진 않지만 통영이 한 눈이 들어오는 조각공원도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어서 유명한 케이블카를 못타고

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의 여행은 못했지만

통영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통영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