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전라남도 강진군 (영랑생가)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4년도 이야기

전라남도 강진군 (영랑생가)

날미 2014. 12. 31. 08:50

 

2014년 10월

 

유달산 정상에 오른 후 걷기에 자신이 붙은 나는 혼자서 

전라도에서 남쪽 끝에 자라잡은 강진군을 휩쓸고 다녔다.

그중 에서도 백련사에 가고 싶었다.

어디선가  읽었던 '백련사 숲길이 너무 좋다'는 글이 생각나서.

 

 

시외버스를 타면 까맣게 염색된 뽀글머리의 할머니들을 만나게 된다.

얼마나 정감있는지.

내가 살았었던 고국이라는 느낌이 확 밀려온다.

 

 

강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백련사가는 버스가 띄엄띄엄 있어서 

버스시간에 맞춰 다른 곳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강진군 최남단에 있다는 마량미항에 갔다.

 

이제 알려지기 시작하는 곳인가보다.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아있다.

나는 되도록이면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좋은데...

 

 

잠깐 둘러보고 다음 버스를 타고 다시 강진으로 나왔다.

 

강진시내에 있는 영랑생가에 들렀다.

학교다닐때 열심히 외웠었던  '모란이 피기까지' 를 지은  김윤식시인이 살던 곳이다.


시인이 살았던 생가는 정감있다.

 

 

 

 

 

 

 

 

 

 

바로 옆건물이 시문학파 기념관이다.

 

 

어찌나 멋지게 꾸며놓았는지 

강진군이 문화도시라는 것을 실감했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강진으로 유배를 오면서 거쳐간 길이다.


이제 정약용선생이 유배생활을 했었던 다산초당이 있는 백련사숲길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