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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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5년도 이야기

Quebec City, Canada

날미 2015. 6. 26. 05:01

 

2015년 5월 7일

 

요번 동부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동부 쪽이 숙박비가 참 비싸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니기 때문이겠지만.

1박 2일의 빠듯한 일정으로 퀘백을 자세히 보기 위해선 올드시티에 숙소를 정해야만 했는데

호텔도 별로 없고 주차비는 따로 받으며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싸서 처음으로 B&B로 정했다.

미화 $170 정도에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는 호텔위주로 여행지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B&B는 불편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리뷰가 좋고  위치도 아주 좋았고  건물은 오래 되었지만  분위기 있는 발코니도 있고

깨끗하게 수리해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아침도 깨끗했다.

 

 

 

 

 

 

 

 

 

 

 

 

 

 

 

 

 

 

 

 

하루만 보고 떠나긴 너무 아쉬워서 아침먹기전 이른 시간에 또다시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어제 봐둔 빵집이다.

7년간의 독일생활을 마치고 미국에 온 남편이 가장 그리워한 것은 

독일빵집과 곡식이 많이 들어간 독일 빵이었다.

(지금이야 미국에도 여러 가지 유럽식 빵들이 많이 있지만 20여 년 전에는 다양하지 않았다)

몇 년전 까지도 꿈에 빵집을 찾아가다가 깨어나는 꿈을 꿀 정도로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그리워하던 아헨의 빵집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빵을 샀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어야 하니까  조금만 사서 뜯어먹으며 

행복해하며 어제 다녔던 길들을 걸었다.

 

 

 

 

 

 

 

 

 

 

 

 

 

 

 

 

어제 갔었던 벽화보러 다시 가고

북미 최초의 석조 교회라는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에도 갔다.

이른 시간이라 들어가 볼 순 없지만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을 것 같다.

 

 

 

 

 

 

 

 

 

 

다시 오고싶은 마음을 한 아름 안고 

생각보다 까탈스러운 세관검사를 마친 후 미국 땅으로 돌아왔다.

"Welcome back home!" 이라는 소리를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