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추수감사절 여행 (5) Santa Barbara Pier ( Stearns Wharf) 본문
2015년 11월 28일
점심으로 벼르고 벼르던 냉면을 먹기로 해서 맛집을 검색한 후에 유천 식당으로 갔다.
미국에 와서 사먹은 냉면 중 최고의 맛이다.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은 웬일로 회냉면을 시켰고
나는 물냉면을 시켰는데 지난달 한국에서 맛있게 먹은 매콤한 맛이 나는 물냉면 맛이다.
고등학교 때 학교 앞에 있던 분식점에서 먹은 얼음이 동동 떠있는 냉면 맛이 생각나면서
순간적으로 한국의 여름으로 되돌아 가는 맛이다.
둘이서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감탄하며 먹었다.
Santa Barbara에는 미션을 비롯하여 빨간 지붕의 스페인풍 건물 등 볼 것이 많지만
빠듯한 일정인 우리는 바다가 좋아서 Santa Barbara Pier로 갔다.
석양이 지려한다.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갈길이 멀지만 좋아하는 바다를 실컷 보고 먹고싶었던 음식을 맛있게 먹은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다.
2박 3일간 1,300마일을 뛰고 밤 12시 전에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다.ㅎㅎ
아~~ 유천식당 냉면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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