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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박3일 여행(1) 양사재에서 묵으며 전주 한옥마을 구경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전주 2박3일 여행(1) 양사재에서 묵으며 전주 한옥마을 구경

날미 2016. 11. 22. 09:14

 

2016년 10월 19일

 

남편이 한국 여행에서 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한옥체험이다.

그래서 정한 곳이 전주 한옥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다.

오늘은 속초에서 전주로 내려가는 날이다.

속초에서 전주로 직접 내려가는 교통편이 많지 않고 편하지 않아서

시간이나 가격이 큰 차이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속초에서 동서울 터미널로 와서 다시 전주로 내려갔다.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터미널에 도착한 후에 숙소로 예약해둔 양사재에 택시를 이용해서 갔다.

 

 

양사재는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목대 바로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본래는 조선시대 전주향교의 부속건물로 공부를 마친 청소년들이 모여

생원이나 진사시험을 준비하던 곳이었다.

진사시험에 합격하면 양사재에 합격사실을 알리는 부표를 해야

비로소 인정될 정도로 선비들에게는 영향력 높은 교육공간으로 인정받았던 곳이다.

양사재는 1980년 집터를 돋우고 옛모습 그대로 살려 새롭게 보수하였고

2002년 10월 부터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면서

한옥민박과 야생차를 보급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곳이란다.

 

 

 

 

 

 

 

 

우리가 묵은 방이다.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툇마루가 있다.  

 

방안엔 현대 사람들에 맞게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다.

입구가 낮아서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지만 

들어가면 천장이 생각보다 높고  깨끗하고 깔끔하다.

 

방안에는 에어컨이 있고  짝퉁 미인도도 있다.ㅎㅎ

 

숙소에 짐을 풀고 한옥마을구경에 나섰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일단 전주 한옥마을에 오면 먹어줘야 한다는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먹어줬는데

그저 그런 맛이다.

 꼭 먹어주지 않아도 될 맛이다.

다른 먹거리도 많은데...

 

 

 

 

 

동학혁명기념관도 있고

 

다양한 군것질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애용한 한옥마을 셀프카페이다.

젊은이들에게 유명한 바케트 샌드위치를 파는 길거리야 건너편에 있는데

가격도 저렴해서 저녁마다 들려서 한 잔씩 마시고

커피 좋아하는 딸내미에게도 사다 줬더니 아주 좋아했다.

 

 

 

 

 한옥마을을 넓게 돌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밤이 늦어서야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