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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올해가 다 지나가기 전에

날미 2017. 1. 1. 09:34

 

2016년 12월

 

올해도 어김없이 쏜살같이 흘러가서 연말이 되고 2016년이 끝나려 한다.

2016년이 지나가기 전에 올한해도 함께해서 즐겁고 감사한  여러 친구들과 

간단한 송년모임을 가졌다.

 

네 명의 교우와 만나는 모임전에 일찍 나가서 Folsom 산책을 했다.

 

이땅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이 모임은

특히 아픈 마음의 상처가 있는교우들이기에 만남 전에 늘 기도하며 나간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서 고마운 모임이다.

 

 

 

 

 

 

 

 

 

 

 

 

 

 

 

 

 

 

이땅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이 모임은

특히 아픈 마음의 상처가 있는교우들이기에 만남 전에 늘 기도하며 나간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서 고마운 모임이다.

셋이 만나는 모임인데 한 친구는 사정이 생겨서 못나오고

동갑내기 둘이 일찍 만나서 브런치먹은 후에  걸으면서

올해도 좋은 친구로 함께 할수 있음을 서로 고마워했다.

 

 

 

 

 

 

 

 

 

 

 

 

 

 

 

 

 

 

 

 

 

 

 

 

 

 

 

 

 

 

 

13년 전에 아는 사람 하나없는 쌔크라멘토 지역으로 이사오자마자 사귀어서 

늘 서로의 깊은 속마음까지 얘기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해주는 

기도의 동역자가 된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새해에도 건강한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자고 약속했다.

 

 

9년넘게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교제했지만 올해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된 친구가

김밥말아서 밥먹자고 해서 남편들은 남성모임에 가는 날 저녁에 함께하며 

올해의 뜻깊은 만남에 감사하며 

새해에는 더 가까이 하는 믿음의 동역자가 되기를 기도했다.

 

 

 

 

 

 

전반기엔 오목사님이 심방하셨고

후반기엔 김목사님이 심방하시는데 서로 바쁜 연말이라 건너뛰고 싶었지만

목사님이 올해가 다 지나가기 전에 심방하고 싶어하셔서(^^) 

식당에서 식사대접하고 집에와서 디저트하며 

말씀 전해주셨는데 좋았다.

 

우리가정에 주신 말씀은 요한3서 11절에서 12절 말씀이다.

심방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회자는  성경말씀을 전할 때가 가장 멋지다는 생각과 함께.


한국의 친구들의 카톡에  "오늘이 동지야"라고 해서 부랴부랴 오랜만에 팥죽을 끓였다.

팥은  물에 불리지않고 하는 것이 색이 빠지지 않고 곱고

한 번 끓인 물은 버리고  찬물에 헹군 후에  팥에 뭉근하게 끓여지면

불려놓은 쌀을 넣고 쌀이 퍼지면 통단팥 깡통을 넣었더니

내가 좋아하는 달달하고도 팥알이 살아있는 단팥죽이 되었다.

새알심도 넣지않은  짝퉁이지만 남편이 너무 맛있다며 감탄사를 하니

자주 만들어야 겠다는 기특한 다짐까지했다.ㅎㅎ

 

 

교우중에 목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막혀서 수술을 하신 집사님이 계시다.

뇌를 열고 8시간이 넘게 수술을 하게 되어서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험한 수술이 되었다.

중환자실에 오래 계시게 되어서 병문안을 자제해 달라고 했지만 

마음은 몇 번이나 달려갔다.

일반병실로 옮기셨다고 해서  친한 교우와 날을 잡아서 가기로 했는데

그날도 또다시 응급상황이 되어서 병원으로 가기가 곤란하게 되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문병을 가고 싶었는데 병실로는 갈 수가 없어서

부인을 위로할겸 생업을 하시는 가게로 갔다.

 

어떤 꽃을 사갈까  생각하다가 내가 아팠을때  많은 이들이 화분을 사왔었는데 

화분에서 땅에 옮겨심으면 대부분 죽곤하는데 지금까지 살아있어서 

생명력이 아주 뛰어난 꽃을 집사님 병문안 가면서 사갔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아픔을 이겨내시고 완쾌하시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집사님 가게에 가서 밥을 사려고 했는데 오히려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았다.


평상시에도 손대접 하기를 즐겨하시는 분이 병중에 있으신 중에도

병문안 오는 사람들을 밥을 사주라고 아내집사님에게 부탁을 하셨단다.

아~~ 정말 다른 후유증없이 깨끗하게 완쾌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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