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25년 만에 다시 찾은 Aachen에서 일 주일 살아보기 (4) 아헨 시내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25년 만에 다시 찾은 Aachen에서 일 주일 살아보기 (4) 아헨 시내

날미 2017. 9. 3. 08:28

 

2017년 5월 14일~5월 21일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던 학생식당인 멘자에 갔다.

멘자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옛날처럼 식사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멘자에 들어서니 우리의 나이와 모습이 왠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와서

멘자에서 점심을 먹어보려 했던 것은 포기하고 분위기만 보고 나왔다.

 

 

남편이 미국에 와서 그리워한 것 중에 가장 그리워했던 것이

바로 독일 빵집이었다.

빵집에 들어섰을 때 풍겨지는 빵냄새와 맛이었다.

확실히 독일엔 빵집이 많긴많다.

유럽의 빵집도 체인으로 운영하는 듯하다.

Leo, Moss와 Nobis는 곳곳에 있다.

유럽여행 특히 독일에 있는 동안 정말 원 없이 빵을 먹었다.

숙소 근처의 마켓에서  재료를 사다가 아침과 저녁을 거의 빵으로 해결했다.

 

 

 

 

대형마켓인 Kafland가 대박이다.

음식값이 정말 싸다.

특히 고기는 미국보다 싸고 햄과 치즈의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고

빵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속재료도 매우 다양하다.

 

빵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여행을 마치고 오니 보는 사람마다 살이 쪘다고 한다. ㅎㅎ

 

아헨 시내는 크지 않아서 반나절 정도면 곳곳을 누빌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만 나면 시내로 나가서 걷던 길을 또 걸었다.

 

 

 

 

 

 

 

 

 

 

 

 

 

 

 

여러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샤핑 거리이다.

 

 

샤핑 거리에는 옛날에는 없었던 Aquis Plaza가 새로 생겼는데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샤핑몰이다.

실내에 들어와서는 이곳이 미국인가 착각할 정도이다.

 

 

 

 

 

후드코트에 한국음식점도 있다.

 

유명 제품을 할인해서 파는  가게인 미국의 TJ Max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TK Maxx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봤더니

시스템은 비슷한 것 같은데 물건과 진열상태가 영...

 

아헨은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예전에 유황온천이었던 장소인 Elisenbrunnen이다.

뜨끈한 온천물이 나온다.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이 있는 Plum's Kaffee

 

 

 

밤이 될 때까지 열심히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