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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1) 드디어 프라하~~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프라하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1) 드디어 프라하~~

날미 2018. 10. 12. 04:44

 

2018년 9월 12일~9월 19일

 

드디어 내생애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프라하 땅에 도착했다.

 

체코땅에 도착했음을 체코의 유명맥주 광고가 나를 반겼고

한국사람들이 프라하를 얼마나 사랑하는 곳인지,

 얼마나 많이 방문하는지 알 수 있다.

 

공항에서 숙소와 가까운 중앙역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공항버스 비용이 둘이 77코루나 라니...

정말 두 사람에  77코루나 냐고 되물었다.

한 사람당 2달러도 안되는 운임이다.

파리는 둘이 24유로였는데...

정말 싸다. 

 

프라하에 머무는 동안 일박이일 체스크 크롬루프와 당일치기 드레스덴으로 여행가는 계획을 잡았기에

중앙역 가깝고 구시가지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 바츨라프 광장근처에 숙소를 얻은 것은

아주 잘한 결정이었다.

 

일주일간 우리의 쉼터가 되어줄 에어비엔비는 나올때에  들어올때와 마찬가지 상태로 해놔야 하는 수고는 있지만

호텔에 비해서 가격도 싸고 무엇보다 넓게 쓸 수 있고 식사와 빨래를 할 수 있어서

잘 알아보고 호스트만 잘만나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원래 계획은 도착하자마자 카를교를 걷고 구시가지를 한 바퀴 돌고 야경을 보는 것이었지만

아침부터 파리를 휩쓸고 다니고 은근 신경이 쓰이는 비행기 타기를 했더니

몸이 말을 듣질 않는다^^

몸이 마음을 따라가기 힘든 나이가 된 것을 알기에

가까운 마켓인  Billa에서 먹거리를 사서 저녁을 해먹고 쉬었다.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stir fry를 하고 

그리웠던 유럽빵과 함께 먹는 저녁이 참 맛있다.

 

진짜 꿀이 켜켜이 들어있다는 체코의 디저트까지.

 

분주했던 하루의 피곤함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요것 맛이 괜찮다.

우리동네에 있는   인터네셔널 마켓에서 2배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까

프라하가 그리울땐 사먹어도 될 맛이다.

 

내일을 위해 푹 쉬자

 잘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