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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15박 16일 유럽여행 (파리 2박3일)

날미 2018. 10. 6. 09:24

 

2018년 9월 11일

 

센 강에 걸쳐있는 다리에도 어김없이 사랑의 열쇠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걷고 또 걷고...

 

작년에는 4박 5일 일정이었음에도 박물관과 미술관마다 들어가서 보느라고 바빴었는데

올해는 내부관람은 하지 않기로 정했더니 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랑제리 미술관이 있는 튈르리 정원에서 피곤한 몸을 쭉쭉 늘여주고^^

 

 

 

정원도 위에서 내려다만 보고 가로질러서

 

 

 

루브르 박물관으로 갔다.

 

 

 

 

 

 

 

 

장난기 발동했다. ㅎㅎ

 

 

쎄느강을 실컷 보며 세익스피어 책방으로 갔다

 

 

 

 

 

바로 옆의 세익스피어 카페에서 더블샷을 주문했음에도

스타벅스에 익숙해진 우리에겐  간에 기별도 안가는

병아리 눈물만큼의 양밖에 안 되는 에스프레소와

야채 챙겨먹기가 쉽지 않은 여행 중에 부족한 영양이 듬뿍 들어있을 것 같은

비트 주스를 마시며 쉼을 가졌다.

 

 

먹거리가 많다는 라틴지구를 잠깐 둘러본 후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갔다.

 

 

 

 

 

 

1163년에 초석이 올려진 고딕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 외관을 자세히 보니

조각상의 모습이 하나하나 다 다르다

참으로 정교하다.

 

 

 

 

 

 

외관이 화려한 파리시청은 1357년부터 프랑스 수도 파리 행정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

무료로 개방되며 시청앞 광장은 한때 시위와 혁명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도시 행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단다.

 

 

가까이에 위치한 퐁피두센터로 갔다.

 

 

요번엔 내부관람을 위함이 아니라 작년에 못 본 퐁피두센터  뒤쪽을 보기 위해서이다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재미있는 모습이다.

 

 

 

 

 

퐁피두센터 근처에 있는 Flunch에 가서 영양보충을 했다.

괜찮은 가격에 야채 등을 듬뿍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작년에 두 번을 애용했던 곳이다.

 

저녁을 거나하고 여유롭게 먹고 나왔더니 벌써 어둑어둑 해졌다

작년에 묵었던 마레지구를 둘러보고 10시가 다 되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3만보를 넘게 걸었다.

요번 여행기간 중

아니 내 평생 가장 많이 걸은 날이 아닐는지...

 

호스트 말대로 하루 종일 파리를 샅샅이 둘러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