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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0년도 이야기

드디어 Tobin이 왔다

날미 2020. 12. 17. 13:58

2020년 12월 27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아들이  장기화가 되니까 무료함을 느낀단다

활동적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은

여러 가지 제약으로 코로나 블루 현상이 나타나는 듯했다.

 

멍멍이를 키우기로 하고 견종은 크리스티가 좋아한다는 오스트렐리안 셰퍼드로 정하고

열심히 알아보더니 멍멍이를 태어나기도 전에  예약해 뒀다.

 

멍멍이가 태어나고

(같은 배에서 태어난 다섯 마리 중 가운데 멍멍이)

 

매주 화상으로 쑥쑥 자라는 것을 보고 직접 방문해서 확정을 한 후

암컷인 멍멍이 이름은 아들이 지었는데

'아빠 엄마가 기억하기 쉽게 토비랑 비슷한 '토빈'으로 했단다

 

어미와 떨어질 수 있는 8주 가 지난 후에 멍멍이를 데리러 갔다.

 

2시간 동안 차 안에서 토하지도 않고 집에 잘 왔다며 good girl 이란다. ㅎㅎㅎ

Toby가 우리 집에 처음 오는 차 안에서 45분 동안 5번  토했던 기억이 났나 보다.

 

드디어! 

새로운 보금자리에 온 Tobin!

귀여워라~~~

 

 

특히 분홍색 발바닥이 어찌나 귀여운지...

아들의 얼굴에서 아빠미소가 나온다. ㅎㅎㅎ

 

토빈을 집으로 데려온 날 가족 카톡방이 난리가 났다.ㅎㅎㅎ

 

 멀리 떨어져 살고있는 딸은 토빈을 많이 보고 싶어 한다.

 

Stay at home 명령 중이라 금방 가볼 수가 없어서 더 보고 싶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는 토빈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대신하며 참았다.

 

 

 

 

 

멍멍이 학교에 다니는 토빈이  수업을 마치고 드디어 우리 집에 왔다.

얼마나 귀여운지 흥분의 도가니~~~

 

 

마당을 좋아하는 토빈

 

너~~ 무 귀여운 토빈이  기쁨을 준다

어묵국에 김밥 말고 손 덜 가는 것으로 점심을 준비했다.

 

베이킹을 좋아하는 크리스티가  친할머니 레시피로 빵을 구워왔다.

 

각자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으며 

내가 써준 카드를 심혈을 기울여서 번역하여 읽어주는  아들과

열심히 듣고 있는 크리스티의 모습이 참 예쁘다.

 

생명 있는 것은 참....

토빈을 안아줬던 감촉이 오래 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