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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1년도 이야기

2021년 10월엔

날미 2021. 12. 22. 03:35

2021년 10월 

 

두어 달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교회는 예전보다 조금 자유로워져서 모임을 할 수 있었다.

10월 소그룹 리더모임을 했고

 

그동안 모임에 굶주렸던 친우들이  함께 식사를 하자는 마음으로

각자 재료 준비해서 곽장로님 댁에서 냉면을 먹고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간격으로 있는 우리의 62세 생일.

내 생일엔 영동에서 거하게 보쌈을 먹고

 

남편은 생일카드 대신 카톡으로 퉁쳤다. !!!

 

남편생일엔 집에서 남편이 만든 스테잌을 먹고

 

내가 쓴 사랑의 생일카드를 읽었다. ㅎㅎㅎㅎ

 

 

코로나 시기라서 병원 들락거리는게 겁나서

생일 즈음 일 년에 한 번하는 피검사만 했다.

살이 빠지니 모든 피검사 수치가 좋아졌다.

역시 문제는 살! 이었다.

 

2년 만에 시력검사를 했는데 백내장이 심해졌다며

일이 년 안에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단다.

재작년 검사했었을때는 10년 정도 두고 보자고 했었는데...

안과의가 다르고 요번엔 어째 슬렁슬렁한 느낌이 들어서

내년에 다시 해봐야겠다.

물론 눈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유자매를 만나서 점심을 먹고 헌수 결혼이야기를 나누며

유자매의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

고마워요.

 

 

11월에 오빠의 결혼식을 위해 오는 딸을  생각하며

몇 년 만에 포기김치를 담그고

집을 단장했다.

가을과 함께 사랑하는 우리딸이 온다~~~

 

 

받은 복을 세어보기도 전에 감사와 기쁨이 샘솟듯 차오르니

나는 참으로 복받은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