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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결혼 31주년 기념

날미 2022. 12. 14. 03:12

2022년 8월 26일

 

무쟈게 더운  한국의 여름날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결혼한지 31년이 되다니

내가 결혼하고도 믿기지 않네. ㅎㅎㅎ

 

한 달만 있으면 한국에 가서 신나게 돌아다닐테니까

간소하게 동네에서 보내기로 했다. 

 

쌔크라멘토 시내에 가서 밥먹고 영화보기.

요것마저 하지 않으면 후한이 두려운 남편이 열심히 구글링해서 찾은 음식점은

40분을 기다린 후에야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자그마하게 꾸며놓은 실외 정원과 

세계각국의 기념품들이 주렁주렁 매달리고  사방에 빼곡하게  걸려있는 실내  구경을 하니

지루한줄 모르게 지나갔다.

 

 

 

 

숲속에서 먹는 느낌이 나는  야외식탁에서 먹었다.

 

 

 

40분 기다렸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음식이 푸짐해서 만족했다.

내가 먹어본 브리도 중에 가장 큰 브리도는  맛도 있다.

나는 푸짐한게 좋다.ㅎㅎㅎ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되고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

 

 

왜 관람객이 7명 밖에 안되는지 실감한 영화이다.

상도 여러개 타고 의미전달도 멋질것 같아서 

영화 Misson같은 것을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남편과 31년이 되도록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이 감사한 하루였다.

앞으로 30년 (?) 또 잘 살아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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