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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6주간 서울여행기 (서촌나들이)

날미 2022. 12. 29. 14:50

2022년 10월 16일  

 

어제 춘천에서 많이 걸었더니 온몸이 욱신욱신이다.

남편은 아침 7시 예배에 다녀오고

나는 숙면을 취한 후에  가까운 서촌나들이를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숙소 앞의 명보아트홀 (옛날 명보극장) 을 지날때마다  어렸을때 아버지와 함께한 일들이 생각난다.

 

한국에 살게 된다면 이 동네에 살고싶다.

 

수성동계곡이 있고 인왕산 자락길도 있고 통인시장도 가까이 있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서촌에 살고싶다.

 

한국여행 때마다 왔었던 수성동계곡은 항상 말라있었는데 오늘은 물이 흐르네

 

수성동계곡과  마을버스 종점이 코앞에 있는  위치가 정말 좋은 옥인연립!

올때마다 바라만 봤었던 옥인연립 꼭대기와 주변을 걸어보았다.

 

 

 

 

 

 

 

서촌을 걷는다.

 

 

 

영화루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는데

한국의 짜짱면과 탕수육은 한 입 먹는 순간  " 아~~ 한국 맛! " 감탄사가 나와야 하는데

특히 탕수육이 내가 기대했던 한국맛이 아니다.

 

서촌에 여러번 왔었지만 처음 발견한 곳 '상촌재'

 

 

 

 

 

 

정감있는 한국의 가을느낌이 물씬난다.

 

 

 

 

한옥에서 살고싶은 것이 꿈인 남편은 아주 신났다. ^^

 

 

 

남편은 산촌재에서 한옥설명회까지 참석하고

나는  서촌의 예쁜 가게들 순례 후 통인시장 정자에 앉아서 효자베이커리에서 산 빵 먹고.ㅎㅎㅎ

 

국립고궁박물관에  들려서

'갓쓰고 미국 공사 갓든 이약이' 전시를 보고 

 

 

 

전철타고 들어왔다.

 

서울시내에 살면 심심할 일은 전혀 없을듯하다.

사브작사브작 걸어서 구경할  곳이 많고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어디든 쉽게 다닐 수 있으니까.

 

효자베이커리에서 사온 색색이 예쁜 롤케잌으로 저녁을 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