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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2박3일 부산여행기 (흰여울 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날미 2023. 1. 7. 15:27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호텔조식을 든든히 먹은 후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짧은 일정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2박 3일 필요한 최소한의 짐을 넣은 

배낭을 메고 기차시간까지 열심히 돌아다녔다.

 

오늘의 일정은 문화마을 돌아보기이다.

 

흰여울 문화마을.

흰여울은 순우리말로,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을 뜻한다. 영도 봉래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줄기가 빠르게 굽이쳐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도 어여쁘다.

 

 

여러 영화 특히   보면서 화내고 분노하고  슬프고 마음 아팠던 '변호인'의 촬영지란다.

 

 

 

마을전체가 너무너무 깨끗하고 쓰레기 하나 찾을 수 없다.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따뜻한 햇살에 졸고있는 냥이 조차 너무나 귀여운 곳 ^^

냥이야~~ 너는 종일 내가 좋아하는 바다를 보며 살고있구나.

 

 

 

 

BIFF광장을 지나 부평시장 골목에서 

 

 

 

주문즉시 내려주는 밀면을 먹었다.

면을 좋아하는 우리부부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맛있는 밀면이다.

 

가격은 또 왜이리 착하단 말인가

우리는 당연히 대 자를 먹었다.

 

감천문화마을로 갔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된 곳으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 골목길의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란다.

 

 

 

 

 

BTS 지민도 부산이 고향인가보네.

해외팬들이 줄지어 찍길래 나도 찍었다. ㅎㅎㅎ

 

 '사랑해' 벽이 감천문화마을에도 있다.

 

 

 

 

 

 

 

 

 

2박3일 내내 부산의 깨끗함에 놀랐다.

큰 거리는 물론이고 골목까지  너무나 깨끗하다.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창밖을 보며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음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보통 차이나타운은 좀 너저분한 느낌이 드는데 부산은 차이나타운 조차  깔끔하다.

 

 

 

붕어빵 가격도 서울보다  싸고

 

부산을 간다는 말에 동생내외가 꼭 먹어보라고 추천한   고래사 어묵은 못먹었지만 

부산역에서 파는 환공어묵도 참 맛있다.

 

부산!

살아보고 싶은 도시이다.

다음엔 일 주일 이라도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