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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6주간 서울여행기 (모란민속5일장, 남한산성)

날미 2023. 1. 17. 15:07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몇 년 전에 친구들과 함께 갔었던 남한산성에 가기 전에

모란민속5일장에 들렸다.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모란민속5일장은 꿍짝꿍짝 나오는 노래와 함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옛날 사탕과 뻥튀기도 있고 먹을 것도 많다.

 

 

 

수많은 먹거리 중에 무엇을 먹어볼까 갈등하다가

모란민속5일장에서 유명하다는 팥칼국수와 호박죽을 먹었다.

누군가는 맛있다고 했는데 나에겐  기대하던 맛있음이 아니었다.

가게마다 맛이 다른가보다.

아니면 나의 추억기대치가 높았나보다.

 

성남 골목골목을 한참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에 도착했다.

5코스 중에 어느 길을 택해 오를까  하다가 짧아 보여서  2 코스인  '국왕의 길'로 걸었는데

계속된 오르막 길이 어찌나  힘든지  늦가을의 정취는 느끼려 하지 않고

'이게 무슨 국왕의 길이냐 무수리 길이지' 심통을 박박 부리며 걸었다.

이름을 남편이 붙인 것도 아닌데... ㅋㅋㅋ

 

 

그래도 수어장대 까지 올라왔네~~

 

 

 

 

 

 

 

 

남한산성에서 성남시내까지 나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평일이어서인지 배차간격도 길고 어찌나 돌아돌아 가는지

이래서 한국에서도 자차가 필요한가 하는 것을 느낀 날이다.

 

지난 번에 맛있게 먹은 옹심이를 먹기위해  약수역에서 내려서 

막국수와 옹심이를 맛있게 먹고 

바로 옆에 있는 화수분에서 속이 알찬 단팥빵을 사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