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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여행 남해안 3박 4일 (3) 남해. 통영. 거제, 부산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내나라여행 남해안 3박 4일 (3) 남해. 통영. 거제, 부산

날미 2016. 12. 6. 05:12

 

2016년 10월 26일

 

남해 힐튼 리조트의 맛있는 조식을 먹고 오늘의 여행 일정을 시작한다.

 

 

사천시에 있는 건어물 파는 곳에 잠깐 들렀다.

가격대비 괜찮은지 같이 여행하는 분들이 많은 물품을 구입하신다.

우리는 짐 늘리는 것 싫어서 옆에 있는 거북선 구경하고 

잠시 후에 건너갈 삼천포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놀이를 즐겼다.

 

세계 최초로 사천해전에 출전한 거북선은 

왜선 13척과 왜군 2600여 명을 격침시켜 그 성능의 우수성이 확인되었고 

이 거북선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그대로 고증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삼천포대교를 건너서 통영으로 갔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또 탔다.

작년 가을에 왔었을때는 연휴라서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 했었는데

평일에는 그다지 많지 않은지 내려올 때는 둘이서만 타고 내려왔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미륵산 정상까지 땀 흘리며 걸어 올라가니

눈앞에 펼쳐진 한려수도의 모습이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다.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참 예쁘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서 우리 부부는 자뻑 사진 찍기 퍼레이드를 펼쳤다.

요번 여행에서 셀카봉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는지.ㅎㅎ

 

 

 

 

 

처음 먹어보는 멍게비빔밥을 점심으로 먹고 통영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면서 시장을 가든지 동피랑 마을을 가든지 하라고 해서

우리는 일단 벽화가 그려진 동피랑 마을로 가기로 했다. 

 

 

 2년 전에도 왔었지만 새로 그려진 벽화들이 많아서 새로웠다.

 

 

 

 

 

 

동피랑이란

동쪽이 있는 벼랑

동쪽 언덕

동쪽 낭떠러지 라는 뜻인가 보다.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언제 가도 재미있는 시장 구경을 했다.

어시장의 생동감은 다른 시장보다 더 재미있고  활기차다.

 

 

 

 

거제 맹종죽 죽림욕장으로 향했다.

 

 

올초에 갔었던 일본 아라시야마에 있는 대나무 숲 이라는 치쿠린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크고 울창하다.

 

맹종죽의 유래는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이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있던 

모친이 한 겨울에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겨울이라 대나무 순을 구할 수 없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고

그 죽순을 삶 아드 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히 나았다는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어서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맹종설순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고 한다.

 

대나무 뿌리에서 돋아나는 죽순은 하루에도 50센티씩 자라고

대나무는 서서히 자라는 것이 아니라 

5월과 6월 사이에 모두 자라나 버린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고 깜짝 놀랐다.

울창한 대나무 숲이 되려면 몇 백 년이 걸릴 줄 알았는데...

 

 

 

 

 

 

ㅎㅎ

 

 

편안한 버스를 타고 거가대교를 건너 부산으로 향해서

동래파전과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하고 좋은 호텔에 들었다.

이런 점은 패키지여행의 확실한 장점이다.

 어떻게 갈까?  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잘까? 등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호텔 후문이 바로 해운대 바다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해운대 밤바다를 걸었다.

밤바다를 걸으며 해운대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