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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7박 8일 뉴욕여행 (Redeemer Presbyterian Church, DUMBO & Chelsea Market)

날미 2017. 11. 2. 06:57

 

2017년 10월 1일

 

주일이다.

어디에서 예배를 드릴까 생각끝에 

Tim Keller목사가 시무했던 뉴욕맨하탄 리딤머 장로교회로 정했다.

 

아침 10시 30분 예배에 맞춰서 나섰다.

숙소에서 맨하탄으로 나가려면 버스로 두 정거장을 간 후에 지하철로 갈아타고 나가야 한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에선 경험해 볼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어서 

이일 또한 재미난 것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딤머 장로교회는 센트랄파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예배를 드린 후에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높은 빌딩사이를 걸어 가면서

우리가 뉴욕에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점심은 미리 그룹폰으로 사놓은 한식집인 Bahn으로 갔다.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맨하탄은 다음에 자세히 보기로 하고 딸내미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브루클린지역에 있는

DUMBO(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로 갔다.

 

 

 젊은이들에게 특히 한국젊은이들에게 DUMBO는

 맨하탄다리 사이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곳이다.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는 물론 한국 예능프로인 무한도전에도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후로

뉴욕에 오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필수 인증샷 장소인듯하다

 

긴 기다림 끝에 아줌마인 나도 작년에 이어 또 인증샷 남겼다.^^

 

 

숫기없는 딸내미는 인증샷은 못찍고 주변만 어슬렁 거리다 시간 다 날리게 생겼다.

참다못한 이 엄마가 용기를 내어 교통정리를 한 후에

겨우 딸내미 인증샷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람이 줄지어 서있는데 정중앙에 자리를 잡고 수십장의 사진을 찍은 후에 

그 자리에서 사진이 잘 찍혔는지 확인작업까지 하는 얼굴두꺼운 한국인 젊은커플을 보다못해

"사진확인은 옆에서 하세요" 라고 한 마디를 날리고야 말았다.

젊은 커플이 기분나쁠 수도 있었겠지만

기다리고 있는 다른 사람도 좀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닌지...

 

 

 

 

 

 

 

 

 

 

 

나의 꿈은 무엇일까? 잠깐 생각해봤다.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나비스코 과자 공장을 개조한 첼시마켓은 

맛집들이 있어서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곳이지만

우리는 작년에 이어 또 별로였다.

딸내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갔었는데 정신없이 시끄럽고 혼잡한 곳은 우리만큼이나 싫어하는

딸내미는 빨리 나가고만 싶은 곳으로 기억될 듯하다.

 

 

 

 

 

초코렛을 파는 가게와 

 

한국음식을 파는 먹바도 있고

 

세계각국의 여러가지 양념을 파는 가게도 있고

 

랍스터는 물론 여러가지 해산물을 파는 곳도 있다.

 

우리는 타코와 빵과 크램차우더 스프를 먹었다.

 

첼시마켓의 맛집이라는 타코집에서 30분 넘게 기다려서 먹은 타코는 맛있긴 했지만

가격대비로 치면 그냥그런 정도이다.

 

 

 정신없이 식사를 마친 후에 근처에 있는 High Line Park으로 갔다.

High Line은 폐철도였던 고가도로를 1993년에 공원으로 탈바꿈해서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에 뽑히는 곳이지만

우리는 첼시마켓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이미 해가 진 후에 가서 진면목을 보지 못했다.

전체가 2,33 Km 거리인 하이라인 공원은 꽃이 피는 봄에 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