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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7박 8일 뉴욕여행 ( Staten Island Ferry & 뮤지컬)

날미 2017. 11. 7. 08:50

 

2017년 10월 5일

 

오늘은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위해 Staten Island와 로어맨하탄을 연결하는 무료 훼리를 타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곤 30분 간격으로 24시간 운행된다.

출퇴근용이긴 하지만 관광객이 더 많은 듯하다.

나도 그들 중의 하나이며 요번이 세 번째이다.

 

 

날씨가 화창해서 세 번 중에 가장 좋았던 날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맨하탄의 스카이라인이 가장 선명하고  멋지게 잘 보이는 날이다.

갈때는 오른쪽에 서고 올때는 왼쪽에 서야 자유의 여신상을 잘 볼 수 있다.

 

 

 

 

 

 

 

 

 

내리자마자 맨하탄으로 돌아오는 훼리를 타기위해

스테이튼 섬에 도착하기 전에 제일 앞쪽으로 가서 서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되돌아오는 다음 훼리를 타기위해 30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맨하탄으로 가서 가격대비 괜찮은  Ichiumi에서 든든한 점저를 먹었다.

올해는 단체관광객이 많아졌고 메뉴도 바뀌어서 샤브샤브가 주를 이루었다.

 

샤브샤브 재료가 신선하고 야채가 다양해서 남편이 좋아했다.

 

저녁에는 뮤지컬을 보기로 계획했다.

딸내미는 오후에 코네티컷에서 오는 친구를 만나는 약속이 있어서 

딸내미와 따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우리는 남편이 가고싶어 했었던 콜럼비아 대학에 가기로 하고

뮤지컬 시간에 맞춰서 극장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콜럼비아 대학의 지하철 역 이름이 Columbia University이다.

 

 

컬럼비아 대학은 뉴욕의 맨하탄에 있는 아이비 리그 사립대학교이다.

1754년에 영국왕 조지 2세에 의해 킹스 칼리지로 설립되었고 

뉴욕 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며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오래된 대학으로 

현재 8400여명의 학부생들과 18,600여명의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세계에서 하버드 다음으로 두번 째로 많은 101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주님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가 대학의 표어이다.

 

 

총장인 Seth Low에 의해 1895년에 지어진 Low Memorial 도서관이다.

현재는 도서관이 아닌 대학의 행정사무소 건물로 이용되고 있다.

 

Low Memorial 도서관 맞은편으로 Butler도서관이 있다.

Butler 도서관은 1949년에 개관되었고 교내 도서관들중 가장 큰  도서관이다.

 

 

곳곳에서 느껴지는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가 참 좋다.

 

 

 

 

 

 

요번에 우리가 보기로 한 뮤지컬은 CATS이다.
극장 앞에서 만나기로 한 딸내미가 길을 잘못 들어서 늦는 바람에 마음을 많이 졸였다.

 

 

극장의 규모가 작아서  뒷자리에서 보아도 잘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었는데

연기를 하는 고양이들의 표정을 봐야하는 CATS는 가까이에서 봐야 

            훨씬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봤던 Kinky Boots와 The Phantom of Opera보다는 덜 재미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