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7박 8일 뉴욕여행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DUMBO & Grand Central Station)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7년도 이야기

7박 8일 뉴욕여행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DUMBO & Grand Central Station)

날미 2017. 11. 9. 03:56

 

2017년 10월 6일

 

오늘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가는 날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숙소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간다.

날씨가 화창하다.

 

 

오늘도 부녀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다. ㅎㅎㅎ

 

날씨는 여름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더운데 

10월 이어서인지 집앞은 가을 장식이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앞에는 여전히 후드 트럭들이 즐비하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1866년 파리에서 미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미국인들의 회합에서 설립이 제안되어 1870년 소규모로 개관하였다가

1880년에 지금의 자리인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로 이전하였다.

회화와 조각, 사진, 공예품 등 300여만 점이 소장되어 있다.

소장 유물의 폭이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전 시대와 지역에 걸쳐있고

국가나 정부기관의 주도가 아닌 순수하게 민간이 주도하여 설립되었단다.

 

입장료는 한 사람당 25불이지만 도네이션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이집트 관의 Sackler Wing 안에 있는 가장 유명한  탄두르 사원은  

수리 중인지 막아놓아서 요번엔  가까이 볼 수 없었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과 조각상과 가스등이 있는 Engelhard Court

 

 

 

 

어마어마한 규모의 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려면 며칠에 걸쳐서 봐야 할 것 같다.

세 번째 방문인 요번엔 아시아 관을 중점적으로 봤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대해 옛 것뿐 아니라

현재의 한국문화도 잘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본관과 중국관 등은 규모가 훨씬 크고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다.

 

 

 

 

 

 

 

스페인의 벨레즈 블랑코 성의 뜰에서 떼어온 건축물이란다.

 

300여 만 점이 소장되어 있다니 남의 나라에서 빼앗다시피 가져온 물건은 또 얼마나 많을까?

전시물을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이 '참 많이도 갖다 놨구나'이다.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 밤인 오늘 저녁의 스케줄은 

DUMBO지역으로 가서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며 

뉴욕의 석양과 야경을 보는 것이다
일단 맨해튼 코리아타운으로 가서 점심도 먹을 겸 두 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카페를 좋아하는 딸내미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사 먹으며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어제에 이어 또 푸짐한 점저를 먹었다.

 

 

 

 

 

 


일주일 내내 열심히 애용했던 지하철역엔 오늘도 음악이 흐른다.

지하철을 타고 덤보 지역으로 갔다.

 

 

 


며칠 만에 다시 똑같은 자리에 섰다.

여전히 사진 찍으려는 젊은이들로 붐빈다.

 

 

 

 

 

 

 

 

 

 

브루클린 다리를 건넌다.

자전거와 사람들이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사진 찍는 것에 취해서 자전거 표시가 있는 쪽으로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전거들이 어찌나 쌩쌩 달리는지...

 

 

 

 

 

 

 

 

 

 

 

지난번에 왔었을 때는 다리에 사랑의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는데

보이지 않아서 어쩐 일인가 했더니 벌금 부과 공지문이 붙어있기 때문이었다.

100불의 위력이 대단하다.

그 많던 자물쇠가 다 없어졌다.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그랜드 센트럴 역으로 갔다.

영화의 배경으로도 많이 나오는 그랜드 센트럴 역은

Vanderbilt가 1871년에 건설한 증기 기관 차역으로 운영되었으나

환경보호를 이유로 증기 기관차 사용을 금지하고

1913년 현재의 모습으로 지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44면 67선으로 승강장 숫자만으로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역으로  

주로 뉴욕 근교 거주자들이 탑승하는 통근 노선이 이 역을 이용하며

연간 1억 명의 사람들이 이용한단다.

 

 

아치형 천장에는 2500개의 별들로 장식되어 있다.

 

 

2층엔 애플스토어가 있다.

 

 

늦은 밤까지 열심히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