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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소그룹모임 하러 오다가 산길에 큰일 날뻔 했다

날미 2018. 11. 16. 12:28

 

2018년 9월 30일

 

매월 둘째와 넷째 주에 하는 소그룹 모임 중에 둘째 주는 교회에서 하고 넷째 주엔 가정에서 하는데 

넷째 주엔 우리가 여행중이고 마침 9월에 다섯 주일이 있어서 

다섯째 주에 소그룹 모임을 하기로 했다.

 

오늘 소그룹 모임 장소는 교회에서 거의 한 시간 거리에 있는 Cool에 사시는 집사님 댁이다

집이 멀어서 차 3대로 카풀을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가는 길이 구불구불 산길이고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뒷마당은  골프코스로 연결되어 있다

 

 

 

 

 

 

 

엄청난 양으로 끓여놓으신 육개장과 김치 정도만 있어도 되는데

권사님은 정성 가득 푸짐하게 음식을 만들고 중국음식까지 투고하셨다.

 

맛있게 차려진 밥을 먼저 먹으며 모임을 시작하려는데  밴을 타고 함께 오시는 교우들이 

시간이 지나도록 도착을 하지 않아서 기다리는 중에 전화가 왔다.

꼬불꼬불한 산길 운전 중에 바퀴가 터졌다는 깜짝 놀라는 소식이다.

천만다행히 다친 사람은 하나도 없으시단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로 운전하셨던 집사님은 물론

함께 타고 계셨던 분들이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을까?

조금만 빗나갔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다.
운전하셨던 집사님 부부는 토잉카 올 때까지 그곳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다른 분들은 사고 난 지점으로 가서 모셔 와서 모임을 시작하며

매우 위험한 순간임에도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더 감사가 넘치는 모임이 되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순간순간의 삶임을 실감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