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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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따뜻한 마음들

날미 2018. 11. 28. 06:47

 

2018년 10월

 

10월에도 따뜻한 마음들을 받았다.

직접 볶은 참깨와 왕만한 포도를 주셨다.

얼마나 고소했는지 사 먹는 참깨와는 차원이 다르다

포도는 한 알만 넣어도 입이 꽉 채워질 정도로 크다

 

여전히 머릿속이 가려워서 발긋발긋해진 나의 사정을 아는 자매가 말린 쇠비름을 줬다.

 

끓여서 차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가려운 부분에 콕콕 눌러줘도 좋단다.

어린 딸이 효과를 봤다면서...

 

교회에 들어가는 길에 김 권사님이  감을 한 아름 준다.

집의 감나무에 감이 많이 열렸다며 여러 봉지를 만들어서 

여러 사람에게 나누는 권사님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그 많은 감 따는 일도 힘들 텐데...

 

미안해 할 일도 아닌데 미안하셨다면서 주신 살라미 셑트

저녁밥 먹고 날마다 크래커에 얹어 먹는 재미가 솔솔 하다.


80이 넘으신 집사님이 도토리를 줍고 직접 까고 말리고 빻아서  묵을 만들어 주셨다.

어찌나 쫄깃하고 맛있는지

 

반만 먹으려 했던 것을 다 먹어 버렸다. ㅎㅎ

 

따뜻한  마음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