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외로울때나 아플때나 함께함이 있어 감사하다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8년도 이야기

외로울때나 아플때나 함께함이 있어 감사하다

날미 2018. 11. 29. 23:01

 

2018년 11월

 

혼자 살아가기 힘들고 어려운 이 땅에서의 삶에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함이 언제나 감사하다.

 

아내가 5주간 한국나들이를 간 장로님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자 

곽장로님댁에서 저녁식사 초대한 자리에 함께했다

정성이 가득한 권사님의 풍성한 음식과 정다운 대화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교회에서 우리가 멘토로 따르는 장로님이 갑작스럽게 심장수술을 하셨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아주 잘하고 계시는 장로님이어서 더욱 놀랐지만 수술이 잘 되어서 감사하다.

평상시에 선한 일을 많이 하시고 믿음의 본을 보이신 장로님답게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병원에서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부탁까지 했다.

우리도 놀란 가슴을 안고 빨리 가서 뵙고 싶지만 수술이 끝나고

일반병실로 옮기신 후에 병문안을 갔다.

역시 방문객들이 많이 오셨다.

 

퇴원하신 후엔 댁으로 병문안을 갔다.

빠른 회복을 보이시는 장로님과

정성껏 간호하시는 임 권사님의 모습을 뵈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했다

 

나의 멘토이신 권사님의 모습을 또 볼 수 있었다

기도해 주고 관심 가져주고 귀한 것 갖고 병문안 와줘서 고맙다면서

답례품을 준비해서 주셨다.

 

호두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아서 

아침에 farmer's market에 가셔서 사 오셨단다

워낙에 깔끔하시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좋아하시는 권사님이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이 드셔서도 늘 깨어서 살아가시는 모습을 또 배울 수 있었다

 

호두가 참 깨끗하고 고소하다

 

장로님의 빠른 회복과 이 기회를 통해서 더 건강에 유의하고

앞으로 남은 생도 지금까지 살아오신 것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한다.


주일엔 교회 친교 담당이었다.

보통 간단한 한식을 준비하는데 소그룹원 중에 칠순을 맞으신 권사님이 닭튀김으로 점심을 내셔서 준비가 훨씬 수월했다.

친교가 있을 때마다 아침 먹고 준비하자며 매번 밑반찬을 준비해 오시는 조 권사님 덕에

밥도둑인 토속적인 반찬으로 맛나게 먹고

생일을 맞은 소그룹원들과 함께 어린 아이들처럼 흥겹게 생일 축하도 하고
씩씩하게 친교 식사 준비를 했다.

 

 

 

친구를 만나서 미주알고주알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맛있는 점심을 함께했다.

 


벌써 겨울이 오려나 보다
친구와 함께 간 스타벅스에 벌써 겨울 분위기 물씬 풍기는 커피와 커피잔이 등장했다

블랙커피를 즐겨마시는 내가 달달한 것을 시켰다.

 

한국 같으면 예쁜 모양을 냈을 텐데

참 뭉툭하다^^

 

찬바람이 불고 겨울이 다가왔음을 느끼면 사게 되는 빵을 샀다.
겨울 기분을 느끼며 저녁마다 남편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
기쁜 일이나 힘든 일이나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있음이 감사하다

 



 

'살아가는 이야기 > 2018년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ppy Thanksgiving(1) 가족과 함께  (0) 2018.12.02
11월 셋째 주말엔 소그룹리더모임과 추수감사예배  (0) 2018.12.01
따뜻한 마음들  (0) 2018.11.28
Taylor Creek  (0) 2018.11.28
South Lake Tahoe  (0) 20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