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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7박 8일 (4) 나는 친구를 만나고 남편은 북한산 둘레길~~~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9년도 이야기

서울에서 7박 8일 (4) 나는 친구를 만나고 남편은 북한산 둘레길~~~

날미 2019. 12. 3. 05:59

 

2019년 10월 23일

 

봄에 한국에서 5주가량을 서울에서만 보냈었고

가을에는 같은해 같은 달에 환갑을 맞은 남편과의 여행에 중점을 두기로 했기 때문에

도착 후 와 떠날 즈음 3일씩 딸이 사는 일산에 숙소를 정하고

 서울에서는 일주일만 머물기로 하고 나머지 일정은 지방으로 잡았다.

 

친구들 중엔 매일 카톡을 나누는 중학교 동창들 에게만 알리고 서울에 머무는 기간 중에 딱 하루 날짜를 잡았다. 

나는 친구들을 만나고 남편은 혼자서 자유시간을 갖는 날이다.
친구들과의 점심 약속 전에 아침부터 내가 좋아하는 효자 베이커리에서 빵도 살 겸 해서

서촌까지 걸어갔다 왔다.

 

 

 

 

아침시간이라 대부분의 빵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내가 좋아하는 3단 맘모스빵은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단다.

이제 효자베이커리도 마음을 접어야겠다.

 

 

 

 

 

 

은행 ATM에서 한국돈을 빼려고 외국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를 넣으니 은행마다 안된다는 메시지만 뜬다.

유럽에서도 유로화로 현금인출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었는데 어째 한국에서는 안되는지...

 

 

점심식사 예약해 놓은 곳으로 가기 전에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

백화점 정문 안에 50~70대 아주머니들이 어찌나 많은지...

강남 사는 아주머니들의 약속 장소인가? 
친구가 예약해 놓은 곳은 세빛섬에 있는 뷔페였다.

그곳에서도 나는 놀랐다.

점심시간인데 넓은 홀에 사람이 특히 아주머니들이 꽉 찼다.

 

 

 

 

 

 

 

 

 

 

 

 

 

 

오늘도 친구덕에  신세계 라운지에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남편은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다.

 

 

 

 

 

 

 

 

 

 

 

 

 

 

 

 

 

 

 

 

 

점심은 소머리곰탕을 먹고

 

 

저녁으로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보쌈을 맛있게 먹었단다.

 

 

 

 

서울은 걸어다닐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