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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7박 8일 (5) 북촌에서 북정마을, 길상사까지 걷고 또 걸었다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19년도 이야기

서울에서 7박 8일 (5) 북촌에서 북정마을, 길상사까지 걷고 또 걸었다

날미 2019. 12. 3. 09:37

 

2019년 10월 24일 

 

오늘은  숙소에서부터 북촌 나들이를 하고 북정마을을 거쳐 길상사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윤보선 가는 오늘도 문이 꽁꽁 닫혀있네~~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전의 북촌 산책은 좋다.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은 사설전망대라는 이름으로 돈을 받네

 

 

 

 

맹사성 집터도 예전엔 그냥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돈을 내지 않으면 볼 수도 없게 만들어 놨네.

에이 참!!!

 

 

 

 

 

 

 

 

높은 곳에 올라오면 그냥 봐도 다 보이는 구만...

 

 

 

 

 

 

 

 

 

 

 

 

직접 그린 펜화작품은 물론 전경을 무료 개방해 놓은 곳도 있다.

 

 

 

 

 

 

멋진 일을 하시는 분이 누구신가 보자 ~~~

 

 

이곳저곳 재미나다

 

 

 

 

 

 

 

 

 

 

'향나무 세그루 식당'에서 지난봄에 감탄하며 먹었던 청국장과 순두부를 다시 먹었다.

 

 

 

 

 

점심을 먹고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에 갔다.

 

 

 

 

 

 

봄에 방문한 날은 문을 닫는 요일이어서 못 들어갔었는데

 

들어와 보니 숲 속 도서관이라는 이름처럼 아늑하고 자연친화적이다.

 

 

 

 

 

 

한양도성길로 가기 위해 삼청공원을 가로질러서 걸었다.

내가 이 계단을 또 올라오다니....

 

 

 

 

 

 

 

 

 

 

 

 

 

봄에는 혜화문쪽으로 갔었지만

 

오늘은 북정마을 쪽으로 걸었다

 

 


북정마을은 숙정문과 혜화문 사이 한양도성 백악 구간 초입에 위치한 곳으로써

사대문 안에 남은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곳이다.

 

 

 

 

 

 

 

 

 

 

 

 

심우장은 위키백과에 의하면 승려이자 독립선언 발기인 33인 중의 한 분으로 참가하여

'3.1 독립선언문'의 공양 삼장을 집필하고 

근대 한국시의 기념비적 작품인 '님의 침묵'을 펴낸 만해 한용운이 

1933년부터 1944년까지 만년을 보내다가 세상을 떠난 곳이다.

 

'심우'란 소를 사람의 마음에 비유하여 잃어버린 나를 찾자는 뜻이라고 한다.

 

선생은 총독부와 마주 보기 싫다 하여 일부러 북향으로 집을 지었다고 한다.

 

 

 

 

 

 

 

 

 

 

 

 

길상사로 간다

또 걸어서.

 

 

길상사는 위키백과에 의하면 성북동에 있는 사찰로 조계종 소속 송광사의 말사이고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이다.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법정 스님에게 자신이 소유한 요정 부지를 시주하여(10년 가까운 권유와 거절 끝에)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길상사의 절 이름은 '길하고 상서로운 절'이란 의미란다.

 

 

 

 

 

 

 

 

 

 

 

 

 

 

 

 

'무소유' 법정 스님의 흔적은 진영각에 있다.

전각에는 스님의 친필 원고 등이 있고

법정 스님이 생전에 앉은 나무의자가 있고 유골이 진영각 담장 아래 모셔져 있다.

 

 

 

 

 

 

하루 종일 많이 걸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마을버스를 탔다.

 

 

간단하게 저녁 먹고 나는 쉬고

남편은 경복궁 야경을 다녀왔다.

 

 

 

 

 

 

 

 

 

 

 

 

 

 

 

 

 

 

 

 

 

 

 

 

 

하루를 길~~~ 게 보낸 대단한 사람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