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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19년도 이야기

광주에서 6박 7일 (2) 광주 양림동 나들이

날미 2019. 12. 13. 09:50

 

2019년 11월 3일

 

주일인 오늘 예배시간 전에 양림동을 둘러보기 위해  일찍 나왔다.

 

양림동은 위키백과에 의하면 광주광역시 남구

사직산과 양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동남사면에 자리 잡은 전통 주거지역이다

일제시대에 선교사가 들어와 여학교와 병원을 개설하여 세칭 '서양촌'으로 불렀다

5개의 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6개의 대형교회가 소재하고 있어

동민의 약 65%가 교인으로 종교촌의 성격을 띄고 있다.

양림의 어원이 '볕 양, 수풀 림' 에 볕이 잘 드는 숲이라고 한다.

 

외국인 선교사들이 목포를 통해 나주를 거쳐 광주에 이르렀을 때 양림 산턱에 정착해서

유진벨, 클레멘트 오웬등 많은 선교사들이 구빈, 교육, 의료를 통해 

일반인들의 교회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기독교를 사람들에게 전도했다.

 

정낙교, 최상현을 비롯한 광주 5대 부자들이 살았던 곳으로

 전통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결합되어 김현승, 정율성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배출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문화예술마을'로 불리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민속문화재 제 1호인 이장우 가옥은 

이른 아침이기도 하고 공휴일이라서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은 날엔  올라서서 보고 사진도 찍으라고 돌을 세웠다

친절도 하셔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펭귄마을은 

수년 전 불이 난 빈집의 흉한 모습을 가리기 위해 내붙인 폐품 활용 장식과 고물들이 그 뿌리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장식품과 알록달록한 고물들은 사진 촬영에 안성맞춤인 시계 벽으로 한순간 진화하더니

9.10.11통 200여 세대 절반 이상의 가옥과 골동품 등으로 이뤄진 마을로 성장했다.

 

입구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16세 소녀시절과 92세 모습을 형상화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고

 

250여m 구간의 다닥다닥 붙은 골목길은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자리매김했다.

 

 

 

 

 

 

 

 

 

 

 

 

 

 

 

 

 

 

 

 

 

 

 

 

 

 

 

 

 

 

 

 

 

 

 

 

 

 

 

 

 

 

 

 

 

 

 

 

 

 

 

 

 

 

 

 

 

 

 

 

 

 

 

 

 

 

3개의 양림교회가 걸어서 10분내의 거리에 있다

하나의 교회에서 나눠진 것인데 

다행인 것은 세 교회가  협력하여 잘하고 있단다.

 

 

 

 

 

 

 

 

 

 

 

 

 

 

우리는 그 중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걸어서 시내로 나갔다.

광주에 가게 되면 꼭 먹으라는 메밀국수를 먹기 위해.

 

 

 

 

 

 

 

 

 

 

 

 

 

 

 

광주에서 태어나서 자란 목사님이 적극 추천한 곳은 청원 메밀이다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메밀 전문점으로

내가 먹어본 메밀 중 최고이다

국수를 좋아하는 우리는 곱빼기로 주문했다.

남편은 건 메밀 나는 온 메밀 친절하고 가격도 너무 착한 것이 양도 많고 참 맛있다.

 

 

나는 버스 타고 숙소로 들어와서 쉬기로 하고 남편은 광주를 더 보기 위해 일단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