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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0년도 이야기

2020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자

날미 2020. 1. 7. 06:25

 

2020년 1월 1일 

 

2020년이 되었다.

 

 

매년 12월 31일 마지막날 밤에는 8시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친우들과 모여서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첫 순간을 보냈었는데올해는 남편이 배탈이 나고 머리도 많이 아프다고 해서예배만 드리고 집으로 와서 쉬었다.
새해 첫날에 친정으로 가야하는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할 정도인데내가 음식을 두 가지 해가기로 해서 새우맛살냉채와 해물전을 만들었고지난 밤에 윤권사님이 친정엄마 드리라고 단호박 찹쌀밥을 두 덩이나 주셨으니 가야지고마운 권사님~~울엄마까지 챙겨주시다니.

죽을 쒀서 점심을 먹고 느즈막하게 출발했다

 

 

올케언니가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명절음식을 먹고 세배를 했다

 

 

 

멍멍이들이 생긴 후로는 친정모임은 매년 사람보다 개들이 더 난리를 치는 모임이 되었다

프랭키까지 개 세마리에 휩싸여서.

 

 

 

조카딸은 여행갔고 울딸은 한국에 살고 있어서 

우리집 딸들은 없고 남의 집 딸들이 딸역할을 하고 있네.

 

 

 

 

 

 

 

 

 

 

 

 

 

 

 

할머니가 일 년에 한 번 손주들에게 돈주는 날이다.성인이 된 손주들은 안받겠다고 해도 할머니는 이 날만은 꼭 세뱃돈을 준비해 오셔서 덕담과 함께 할머니의 사랑을 표현한다.

작년에는 손자와 손녀를 나이가 아닌 성별로 세뱃돈 차별을 해서

여자인 내가 '치사뽕!' 했었는데 올해는 웬일인지 균등하게 주시네~~

 


며느리와 딸에게도 세뱃돈을 주신다에헤라디야~~~

 


나도 아이들에게 절을 받고 세뱃돈을 건넨다.'꼭 껴안아 주기'는 보너스다.ㅎㅎㅎ
작년 여름에 결혼한 조카며느리가 임신을 했다는 기쁘고 기쁜 소식에내년 신정엔  아기까지 함께하는 즐거운 모임이 될테니까생각만해도 감사하고 엔돌핀 팍팍 나온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는 2020년에 어려운 일도 만날 것이고 기쁜 일도 만날텐데상황이 어찌하든지 간에  평안함을 잃지 않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올 한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강건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