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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0년도 이야기

Davis 나들이

날미 2020. 10. 16. 07:04

2020년 10월 10일

 

무덥던 여름 동안은 코로나는 물론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밖에서 걷는 것을 엄두도 못 내고 지내다가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토요일엔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쏘이기로 하고 매주 나간다.

 

오늘은 집에서 30여분 거리의 Davis로 갔다.

우리 아들이 4년간 대학생활을 하며 매일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던  추억의 장소이다.

 

Davis에도 farmers market 이 열리고 있다.

 

 

 

 

 

 

예전에 비해 많이 한산하다.

 

흰구름이  떠다니는  맑고 푸른 하늘이 예쁘다.

푸른 잔디밭에 띄엄띄엄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조차 좋다.

 

 

 

 

멍 때리고 있는 아저씨는 더 좋다^^

 

UC Davis 캠퍼스 안에 있는 수목원에 갔다.

 

 

규모는 작지만 숲이 우거지고 분위기는 아주 좋다.

무엇보다 아들이 자전거 타고 다니다가

벤치에 앉아서 스케치를 했다던 장소여서 더욱 정감 있다.

 

 

짧은 다리에도 사랑의 열쇠가 달려있다.^^

 

 

 

 

 

 

아들에게 Davis에 왔다는 메시지를 보냈더니

 대학시절이 그립단다.

좋았던 시절이었겠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 흐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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