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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1년도 이야기

Happy Thanksgiving (1) 감사가 넘치나이다

날미 2022. 1. 8. 08:56

2021년 11월 25일

 

3년 만에 딸과 보내는 추수감사절이다.

예년과 다름없이 아들과 친정식구들이 사는 San Jose에 내려가서 지내기로 했다.

추수감사절이 시작되는 목요일 점심은 아들내외와 함께 하기로 하고

baby back ribs을 만들어 갔다.

 

아들내외가 사는 Santana Row는 예년처럼 연말분위기 만발이다.

 

 

 

 

 

내가 만든 Baby back ribs은 아들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처가집에 가져가기로 하고

(매년 만들어 갔더니 처가집에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점심은 아들동네에 새로 생겼다는 맛있는 한국치킨 집에서 먹기로 했다.

한국치킨이 미국의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가 보다.

맛있다.

 

 

가족들의 걸어가는 뒷모습만 봐도 흐믓하고 짠하고 소중하다.

언제 다시 우리모두 함께 하는 날이 올까 싶어서...

 

 

 

매년 추수감사절에 아들네 오면 함께 사진을 찍곤 했던

크리스마스 트리앞에서 올해는 딸도 함께 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

 

결혼 1주일도 안된 따끈따끈한 신혼부부 ^^

 

결혼 30주년이 지난 중년부부. ㅎㅎㅎ

 

신혼부부와 중년부부.

 

3년 만에 온 딸까지 다섯 명의 가족이 되었다.

Christy는 시어머니인 나를 생각해서 무릎을 살짝 굽혔네.

나 이사람 키가 164인데 우리집에선  꼬마다.ㅎㅎㅎ

 

나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쁘다.

 

점심식사 후에 아들네 다시 와서  토빈이의 재주를 보고

크리스티가 만든 디저트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내외가 내일모레 신혼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딸이 있는 동안은 마지막 모임이었다.

우리 딸 마음이 많이 아쉬웠겠구나.

 

 

 

 

 

나도 많이 아쉬웠으니

딸의 마음은 더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