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기차 (AMTRAK)타고 3박4일 미국대륙횡단 (4) Chicago, IL 본문
2022년 5월 1일
우리의 최종목적지인 뉴욕까지 가기 위해선
시카고에서 Lake Shore Limited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원래는 6시간의 간격이 있었지만 2시간 연착이 되어서
4시간의 여유밖에 없다.
Sleeping Car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짐보관소에 가방을 맡겨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몇 년 전에 딸과 함께 왔었던 시카고 시내구경만 하기로 했다.
멋진 건축물로 유명한 시카고는 고층빌딩이 거의 없는 곳에 사는 우리에겐
엄청난 크기와 쭉쭉 올라간 건물들만 봐도 대도시에 있는 느낌이 팍팍 온다.
Chicago River Cruise도 있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는
Chicago River Walk을 따라 걸었다.
Millenium Park에서 딸과의 추억을 되돌아 보며
여전히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콩모양의 Cloud Gate에서
우리도 신나게 사진찍기 놀이를 즐겼다. ㅎㅎㅎ
가족카톡방에 아빠엄마가 시카고에 잘 도착했음을 알리는 사진을 올렸더니
아들이 자기네도 같은 곳에 갔었다며 연애시절의 사진을 올렸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
젊음이 좋다~~~~
어느 대도시에나 있는 음양.
언제 또다시 시카고에 올 날이 있을까?
다음 번엔 산타모니카에서 시카고까지
미국인들에게 the Mother Road로 알려진 Route 66를 운전해서 올까?
또다시 꿈을 꾼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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