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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2년도 이야기

나 사는 곳도 가을이구나

날미 2023. 1. 31. 07:45

2022년 11월

 

한국에서 6주를 보내고 오니 우리 동네 가을이 나를 맞이한다.

한국에서 매일  걷던 것을 이어서  동네길을 걷는다.

가을 색이 참 곱다.

 

 

 

 

 

 

 

 

우리 동네에 Sprouts 마켓이 오픈했다.

매번 갈때마다 손님보다 종업원이 훨씬 많은데 장사가 잘 되려나 싶다.

내가 좋아하는 Trader Joe's가 들어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10월이 피크인 애플힐에 11월에 갔더니  가을행사의 흔적만 남아있고

 

 

 

과일 값은 예년에 비해 많이 올랐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밀린 회포를 풀었다.

 

딸이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특히 사돈과 마음이 잘맞아서 여행도 함께하며  행복해 하는 친구의 모습이 좋았다.

좋은 친구같은 사돈을  만나서  함께 즐거운 노후를 보내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꿈 중의  하나인데  친구의 모습에서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꿈임을 보았다.

 

한국에 다녀온 후에도 자꾸 한국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생각을 바꿨다.

이곳이 재미없고 심심한 곳이 아니라 참 평안한 곳이다 ~~~~로.

얼마나 평화로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