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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2주 여행 (5) Porto 9박 10일 (비내리는 Porto)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23년도 이야기

포르투갈 2주 여행 (5) Porto 9박 10일 (비내리는 Porto)

날미 2023. 4. 4. 08:17

2023년 3월 8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이 빵집에 가서 빵을 사왔단다.

눈을 뜨자마자 기쁨을 선사해 주는 고마운 사람~~~

 

빵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의 아침식탁이 풍성하다.

절로 웃음이 나오는 행복한 아침이로구나.

 

다해서 7유로도 되지 않는 빵 중에 가장 비싼 나타 비슷한 것은

1/3 가격의 pingo doce 나타가 더 낫다는 결론.

 

오늘의 일정은 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일단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빵집에 들렸다가 목적없이 걸어다니기이다.

우리 여행스타일이다. ^^

 

요렇게 생긴 빵집이로구나.

좋다.

참 좋다.

진열대 앞에 서있는 분에게 필요한 빵을 말하면

봉투에 넣어주고  빵 종류 적은 종이를  받아서 입구 옆의 계산대에 가서 계산을 한다.

안쪽으로 카페도 있다.

 

Sao Bento 역내에  The Passenger 호스텔이 있다고 해서 구경갔다.

조식을 주고 분위기도 좋고 평도 아주 좋고  기차타고 근교 여행지가 가긴 좋은데

기차소리에 시끄럽진 않을지.

 

 

 

 

Sao Bento 역 앞은 사통팔달로 뚫려있다.

이 Sao Bento는 기차역이 아닌 메트로 역이다.

 

 

음식이 깔끔하고 질도 좋은 비건부페인 da Terra Baixa에서 점심을 먹고 

(사람이 많고  예약을 하면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비에 젖은 분위기 있는  언덕길을 걸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Clerigos Church에 갔다.

 

 

 

교회와  타워가 있는데

5유로를 내고 올라가는 타워는  계단이 240 개라는 말을 듣고  과감히 포기하고 교회에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여러 성당엔  유리관에 못박히신 예수님 상이 있다.

.

 

렐루 서점엔 빗속에도 긴 줄이~~~

 

걷다 보니 포르투 대학이 나왔다.

 

 

길을 건너면  외벽에 아줄레주  장식이 있는 카르모 성당 (Igreja do Carmo)과 

카르모 성당보다 더 오래된 카르멜 성당 (Igreja dos Carmelitas) 이 붙어 있는듯 한데  

두 성당사이 녹색 문으로 들어가는 곳이  세상에서 가장 좁은 건물이라고도 하는 hidden house 란다.

 

카르모 성당은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고

카르멜 성당은 그냥 들어갈 수 있어서

우리는  아줄레주 외벽이 아름답다는 카르모 성당은 외관만 보고

카르멜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돈을 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성당은  좋아하지 않는다.

 

포르투갈 성당의 느낌이 몇 년 전에 보았던 유럽성당과 다르게 느껴졌는데

카르멜 성당의 외관은 수수한 느낌이었는데

들어서는 순간 내부는 엄청 화려하고  특히 중앙제대가  참 특이하다.

 

 

 

 

 

 

 

 

 

점심을 비건부페에서 먹었으니까

저녁엔 고기로 간단한 요리를 해서 먹고 ㅎㅎㅎ

 

 종일 비가 내린  포르투의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