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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2주 여행 (8) Porto 9박 10일(Ribeira광장, Porto Sign)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2023년도 이야기

포르투갈 2주 여행 (8) Porto 9박 10일(Ribeira광장, Porto Sign)

날미 2023. 4. 5. 14:16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발코니로 나가서 아침공기를 느낀다.

 

오늘  카페에서 사용할  오렌지를 내리는 삶의 현장모습.

 

맛있는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해보자.

 

오늘의 주요 목적지는 히베리아 광장과 포르투 싸인을 찾아가는 것이다.

오늘 토요일인데  동네 성당앞 가판대에 장이 서려나?

 

오늘은 새로운 길을 택해서 포르투 성당쪽으로  갔다.

 

계단을 내려가면 Sao Bento 역 옆문이 나오는데

만약에 여행자에게 구글지도가  역에서 우리동네 오는 짧은 길이라고 이쪽으로 안내하면 

올라오는 길이 죽음이겠구나 했는데

한 아가씨가 여행가방을 들고 올라오고 있어서 '얼마나 힘들까' 했다.

 

바람까지 불어주시고

 

오늘 오전의 목적지는 히베리아 광장에 가는 것인데 여러 경로 중

Sao Bento 역에서  포르투 대성당을 거쳐서  작은 골목길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포르투는 작은 도시라서 같은 곳을 수시로 지나치게 된다.

 

 

 

 

 

 

 

 

 

 

다왔다!

우리는 왼쪽 큰길이 아닌 오른쪽 좁은 골목길로 내려왔다.

 

 

히베리아 (Ribeira) 광장은  포르투 역사지구에 있는 포르투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으로

도우루 강변을 마주 보고 있으며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포르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임에도

매번 위에서만 보다가 드디어  포르투에 온지 일 주일 만에 광장으로 내려왔다. 

 

강변따라 길게 늘어선 음식점, 카페와 기념품 가게는 물론이고

주말이어서인지  기념품을 파는 가판대가 줄지어 있고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비긴어게인 2'에서 김윤아와 로이킴이 버스킹을 해서 

한국인에게  더  알려진 곳이 된듯 하다.

한국젊은이들을 여럿 만날수 있었다.

 

 

 

 

 

 

 

 

 

우리가 몇 번 건너다녔던 동 루이스 1세 다리 위로 여전히 사람과 전철이  다니고 있구나.

 

히베리아 광장은 강변에 있어서 내려갔다가 돌아오려면 오르막길이 장애물이다. ㅋㅋㅋ

 

숨좀 돌리라고  누가 걸어놨나? @@@

강바람에 춥겠다.

옷이라도 좀 입혀주지.

 

두 번째 목적지인 포르투 사인 찾으러 가기 전에 기력충전 점심 먹고

 

동네구경하며 걷는다.

약국입구도 포르투갈 스러운 1804년에 열었다는 오래된 약국.

 

버스킹하는 빨간 웃도리 입은 언니의 "빠담빠담빠담~" 

경쾌하고 아주 멋졌다.

 

천천히 언덕길을 오르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인 듯한   뜻밖의 기쁨을 준 곳도 만난다.

 

 

 

 

 

 

시청앞에 있다가 Porto 싸인이 옮겨진 곳은 Jardins do Palacio de Cristal 이라는 곳이다.

 

공작이 많다더니 입구부터 공작들이 유유하게 활보하고 있다.

 

 

 

 

 

 

 

 

드디어 찾았다! 

Super Bock Arena 맞은편에 있다.

 

 

오늘의 목적을 달성하고 유유자적 숙소로 돌아간다.

 

오늘도 줄이 긴 렐루서점을 지나

 

클레리고스 성당을 거쳐서 

 

 

숙소로 가는데  우리동네 길에 사람이 엄청 많이 몰렸다.

주말이라서 확실히 다르구나.

 

전혀 생각지 못하다가 찾은 미용실!

우리 숙소 바로 맞은편이었다.

한국에서 헤어컷하고 4개월 만에 짧게 잘랐다.

숙소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어찌나  신나던지...

 

좋아하는 빵집에서 산  빵으로 저녁을 먹으며 나는 졸음이 쏟아져서 쉬고

 

남편만 석양을 본다고 나갔다 왔다.

그동안 지나치기만 하던 동네성당에도 들어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