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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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3년도 이야기

일산에 머물며~~

날미 2023. 9. 29. 04:51

2023년 5월 ~8월

 

일산 언니네 집에서 두달 반 정도를 머물며

약속이 잡히지 않았고

시내에 나가기 번거럽다고 느낄 땐 언니 사는 곳 주변에서 즐길거리를 찾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일산시장이 있어서 

시장구경하기 좋아하는 나는 소일거리 삼아 일산시장을 들락거렸다.

 

 

3일과 8일엔 일산전통시장이 서는 날이라  생동감이 넘치고 추억의 먹거리들이 등장한다.

 

 

 

 

 

 

 

시장구경 하다가 출출하면 단호박죽과 순대와 순대국도 사먹고

 

 

 

 

어렸을때 먹었던 크림빵이 아직도 있음이 너무나 반가워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 만나듯 덥썩 잡고야 말았다.

 

단팥이 아주 알차게 들어있는 빵이 1700원하는 빵집이 있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요즘 가격에 비해 질이 정말 좋아서인지

문여는 시간 한 시간 후에 가면 빵이 없다.

운좋게 하나 남은 단팥빵을 산 날.

횡재한 느낌!

 

 

그날 만든 빵이 다 팔리면 문을 닫는다.

 

단골 밥집에서 먹은 맛있는 밥이 그리울 것 같다.

찌개와 밥은 팔천원

생선구이가 나오면 만원.

얼마나 착한 가격인지 수시로 갔다.

사장님의  인품에 감동하고

마지막 방문땐  주방아주머님들과의 헤어짐이  아쉽기만 했던 

정감있고 인정넘치는 착한 식당이다.

 

 

막퍼주는 집이라는 식당은 이렇게 맛깔난 밥이 6천원이다.

먹기가 미안할 정도이다.

 

소일거리 삼아 가는  곳은 도서관이다.

시원한 도서관  2층엔 앉을자리가 없을 때도 있다.

 

 

 책읽다가 창밖을 보면 사람들의 움직임이 있어서 좋은 나의 단골자리.

 

 

 

 

내평생에 이렇게 많은 책을 읽은 적이 있나싶게

공부가 아닌 책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

 

 

 

 

 

 

 

 일산로 걷기.

언니와 걷고 혼자서도 시간 나면 걸었다.

 

 

 

 

 

 

 

 

 

 

언니와도 걸으며 살빼기도 한다.ㅋㅋㅋ

한국에 오니 맛있는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살이 부글부글 쪘다.ㅠㅠㅠ

 

수시로 갔던 일산호수공원

 

 

 

 

 

 

 

 

 

 

 

 

 

주말 저녁엔 노래하는 분수대로 한다.

 

 

 

 

 

한국에 나올때마다 일산에 자주 와서 익숙하고 친근감도 있겠지만

귀여운 꽁이와 땡이가 있는 일산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