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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2023년도 이야기

만남들

날미 2023. 11. 8. 08:33

2023년 5월 17일~~ 8월 15일

 

3개월의 한국체류기간 동안 언니네서 2개월 반을 보내고

2주는 딸과 에어비엔비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모양의 만남을 가졌다.

 

온라인 친구를 오프라인으로 만났던 신기한 만남,

그리워하던 옛 직장동료를 만나서 가슴이 아려왔던 만남,

기쁨과 감사가 동반하는 친구들과의 만남,

웃음꽃 만발한 형제들과의 만남 외에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며 중요한 결정을 위해

사전조사차 한국에 나온  집사님을 만나서 점심을 했다.

선교사의 꿈을 꾸며 준비한 일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모에게  밥을 사겠다는 조카와  점심식사를 몇 번 했다.

 

언니생일 당일에 내가 약속이 있어서 

이틀 전에 지용이와 셋이 고기먹으러 갔다.

지난 번에 갔었던 점심특선이 괜찮다는 설문가로.^^

 

지용이가 엄마생일이라고  오리고기를 샀다.

 

희원이가 준비한 꽃과 케잌이 참 예쁘다.

 

8년 만에 큰고모와 둘째고모를 뵙기위해 주리네 집에 갔다.

90세이신 큰고모의 총명함에 놀랐다.

게다가 귀여우시기까지 하시다.

매일 탈렌트와 출연한 드라마를 연결짓고

가수와 그 가수가 부른 노래를 100개도 더 연결시키시고

유튜브 매니아라서 건강정보뿐 아니라

각종  소식을 보신단다.

아주 박식하시다 ㅎㅎㅎ

 

각가지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서 

독립해 나가서 살고있는 손녀에게도 주신다니....

 

 

오히려 큰고모에 비해 평생 호강만 하고 사셨던 둘째고모는 

병약해 지시고 전혀 자립감이 없으신 모습에 또 놀랐다.

 

둘째고모는 딸이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면서  평생 수족이 되고

풍족한 생활에 스스로 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이 아닌가 싶고

큰고모는  혼자 된 딸과 함께 살면서 딸가족을 돌보시는 책임감에 더 똑똑해지신 것 같다.

어떻게 나이들어 가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큰고모와 둘째고모의 모습이다.

 

저녁식사는  남동생이 중국음식 배달을 시켰다.

왁자지껄한 김씨 가족은 여전하구나.

 

 

 

재은이가 직장을 그만두고 짐을 언니네 집에 맡기고

에어비엔비로 들어가기 전 이틀밤  동안

하루는  코다리찜을 먹고

 

빵이 맛있고 뷰도 좋다는 카페에서 수다

 

 

 

 

 

 

또하루는 지용이와 재은이랑 넷이 문열자마자 들어간

새로 오픈한 운정쿠우쿠우에서 포식을 하고

 

 

 

지용이는 먼저 들어가고

여자 셋은 우리 단골카페에서 더위를 식혔다.

 

 

나와 재은이가 에어비엔비로 들어가는 날 점심은 무더위 속에서도

언니가 맛있는 점심을 준비했다.

 

색색깔 예쁜 비빔국수까지...

 

희원이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왔다.

고마워라~~

 

숙소를 에어비엔비로 옮긴 후에도 언니와는 시간날 때마다 만났다.

언니가 염소고기가 여자에게 좋다면서

여자 넷만 염소고기 먹으로 가자고 해서 갔다.

 

드라마 촬영지였다는 멋진 카페에서 

예쁜 디저트를 먹으며 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마들은 2차를 끝내고 들어왔고

딸들은 3차까지 가서 이종사촌 자매끼리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왔다.

 

언니야~~~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언니가 있어서 갑자기 결정된 3개월이라는 긴 기간을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었어.

기억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