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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1년 3월 6일 아들을 만난 후에 엄마집에 갔다. 엄마는 이리와 앉아보라고 하시더니 돈을 주신다. 그동안 고이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엄마 장례비용이다. 오빠와 한국에 있는 언니와 나에게 장례비용을 나눠주시는 것이다. 언니몫까지 나에게 주시면서 언니에게 주라하신다. 역시 아들딸 차별하시는 엄마답다. 언니와 내 몫을 합치면 오빠몫이다. 그동안 마음에만 품고 겉으로 말하지 않았던 말을 처음으로 웃으면서 말했다 "엄마~~ 왜 오빠랑 우리랑 차이가 나요? 역시 엄마는 아들과 딸을 차별하시네" 엄마는 엄마의 주특기를 발휘하신다. 대답하시기 곤란한 것은 못들은척 그냥 넘기기.ㅎㅎㅎ 그래서 내가 말했다. "잘 하셨어요" 엄마가 옷을 주신다. 비싸게 주고 산 옷이라시며. 엄마가 알이 아주 작은 반지를 주신다. "결혼..
2021년 3월 6일 코로나 단계가 purple에서 야외영업과 인원제한이 있는 대면예배가 가능한 red 로 내려갔다 신정이후로 두 달여 만에 산호세에 갔다. 토빈이는 어찌나 잘 자라는지 보내오는 사진을 보면 두 달 만에 멍멍이의 모습보다는 개의 모습에 더 가까워졌다. 태어난 곳에 가서 형제들과 함께 네 번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장도 받았단다. ㅎㅎㅎ 토빈이는 퍼피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힘이 넘치는 개구장이가 되었다. 재택근무 하면서 요리솜씨가 점점 늘어나는 아들이 맛있는 점심을 준비했다. 아들이 만든 음식을 편안히 앉아서 받아먹는 기분은 좋다~~~ 흐믓하다~~~ 크리스티는 파는 것만큼 달지 않고 알몬드 맛이 풍성한 케잌을 구었다 역시 맛있다~~~ 점심식사 후에 아파트 주위를 걸었다 식당이 야외에선 가능해지고..
2021년 2월 2월 한 달은 마켓에 가서 장봐오는 것외엔 꼼짝하지 않고 집에서 밥만 해먹고 지냈다. 아침은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서 각자 간단하게 먹는다 일찍 일어나고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은 베이글과 커피와 과일, 남편보다 한시간 반정도 늦게 일어나는 나는 바나나와 야채넣은 해독주스를 먹고 점심과 저녁만 함께 식사를 한다 점심을 예전의 저녁처럼 잘 차려 먹는다. 밥과 국과 반찬 일 주일에 두 번 정도는 빵을 먹고 남편이 좋아하는 냉면에 빈대떡은 물론이고 삼계탕과 우동등 일품요리로 먹고 발렌타인스 데이엔 스페샬로 스테잌과 달달 디저트까지 먹었다 저녁은 비슷한 음식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윤권사님이 붕어빵을 많이 만들었다며 같이 먹으면 얼마나 좋겠냐며 사진을 보냈길래 오랜만에 와플기를 꺼내서 와플을 만들어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