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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포르투와 리스본에서의 2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 9시 반 비행기여서 호텔프런트에 미리 아침식사 이야기 해놨더니 투고박스를 야무지게 준비해줬다. 지하철 역이 가깝고 바로 옆에 버스정거장이 있고 근교여행 하기 좋은 Rossio역이 가까운 친절한 호텔을 나서며 멋진 문양 타일로 된 길을 걸어 공항가는 지하철 역으로 갔다. 지하철을 타고 Aeroporto역에서 내렸다. Humberto Delgado Airport (리스본 포르텔라 국제공항)는 이른 시각임에도 매우 복잡하고 사람들이 아주 많다. 체크인을 도와주는 아가씨가 한국말을 곧잘 하기에 물어봤더니 K-Pop이 좋아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단다.^^ 우리가 타고 갈 포르투갈 항공기가 보이네. 비행기는 ..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오늘은 신트라에 가는 날이어서 이른 호텔조식을 먹고 출발했다. 기차시간에 맞춰 서둘러 호시우 역으로 가는데 내 눈길을 멈추게 하는 낯익은 얼굴이 있다. 이민호! 우리 딸을 한국병 걸리게 만든 한국의 연기자이다.ㅎㅎㅎ 아이들 자랄때 한국말을 잊지 않았으면 해서 주말마다 한국드라마를 보여줬었는데 그때 딸이 푹 빠졌던 드라마가 '꽃보다 남자' 였고 주인공이었던 구준표 역을 했던 이민호였다. 그때 한국드라마와 한국음악에 빠지지 않았다면 딸의 인생여정이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한다. Lisboa카드가 있으면 신트라까지 가는 열차를 매표하지 않고 탈수 있다. 기차역에 내리니까 호객행위도 만만치 않고 어찌나 북새통인지... 그러지 않아도 포르투갈의 다른 지역보다 교통비와 입장료가 ..
20223년 3월 16일 목요일 오늘은 리스본에서 한 시간 거리의 Obidos에 가는 날이다. 캄포그란데 역에서 오비두스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이 가깝다. 자주 다니지 않는 버스이니까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가야한다. 요금은 기사님에게 주면 된다. 포르투갈어로 '요새'라는 뜻을 가진 오비두스는 초코렛 축제 중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시내로 들어서자 아줄레주 장식과 분위기 있는 기타연주가 우리를 반겼다. 중학교때 창경원(창경궁을 그때 당시엔 이렇게 불렸다)으로 소풍을 가서 친구와 함께 마구 돌아가는 커피잔을 두 번 연속 탔다가 헤롱거렸던 추억이 생각나서 커피잔 속에 앉아봤다. ^^ 오비두스는 체리주인 진자가 유명하고 ] 예쁜 골목과 알록달록 꾸며놓은 상점들이 오가는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드는 곳으로 관광객이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