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9/09 (3)
Days to Remember
2021년 8월 24일 오늘은 주립공원에 가는 날이다. 태평양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도로로 유명한 Highway 1을 따라 가까운 주립공원에 가기로 했다. 지난 2월에 폭우로 산사태가 나서 끊어졌던 도로가 얼마전에 복구되어서 다행이다. 날씨가 멋지다~~~ Highway 1에서도 유명한 곳인 Bixby Bridge를 지나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가 있는 Julia Pfeiffer Burns 주립공원에 갔는데 생각보다 에게게~~ 하는 느낌. 멀리서 볼 수 있다. 주립공원 입장료가 차당 하루에 10불인데 당일엔 여러 주립공원에 들어갈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Pfeiffer Big Sur 주립공원으로 갔다.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도 있어서 아이들 어렸을 때 캠핑과 당일치기로 왔었던 공원의 트레일을 걸..
2021년 8월 23일 오늘은 Monterey에 가는 날이다. Monterey는 Carmel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바닷가 동네이다. 20년 전 결혼 10주년에 딸과 함께 찍었던 추억의 장소에서~~ 평일 아침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분위기가 썰렁하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열지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 멕시코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부리도 중 최고로 크고 최고로 맛있었다.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된 맛집. 상점들이 즐비한 Cannery Row를 차로만 훓고 Pacific Grove에서 부서지는 바다를 만끽했다.
2021년 8월 22일~~8월 28일 코로나 시대에 외국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결혼 30주년을 맞이했다. 타주로 여행가기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나마 가까운 곳인 200마일 거리에 있는 Carmel로 가기로 했다. Carmel은 결혼 10주년, 20주년 기념때에도 왔던 곳이다. 숙소는 아이들이 어렸을때 와서 묵었던 곳인 Hofsas House로 정했다. 숙박비가 비싼 Carmel 에서 3대째 운영을 하는 곳으로 오래되긴 했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다. 남편은 예전에 묵었던 방보다, 생각했던 방보다 작다며 돈을 더 주고서라도 큰 방으로 바꾸기를 원했지만 나는 괜찮다. 며칠 묵을 곳인데 불편함이 전혀 없고 위치도 걸어서 카멜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고 발코니에서 바다가 보이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