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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1월 10일 새해부터 차고문이 고장났다. 몇 년전에 고장이 나서 사람을 불러서 고쳤던 기억이 나서 또? 했는데 다행히 남편이 유선생의 도움을 받아 센서가 고장난 것을 알아내서 파트만 사서 고쳤다. 울남편 진짜 짱! 이라고 엄청 띄워줬다. 인건비 비싼 이곳은 남편이 만능맨이어야 한다.ㅎㅎㅎ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비와 폭풍이 무섭게 쳤다. 지난 여름엔 폭염으로 단전비상사태까지 내려졌었는데 겨울엔 폭풍으로 비상사태가 벌어지네. 미국 내에서 그래도 캘리포니아가 날씨가 좋은 곳으로 알려졌는데 그것도 옛말이다. 아니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지구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동네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살기좋은 동네로 뽑혔단다. LA지역이나 San Jose, San Francisco에 비..

2023년 1월 1일 2023년이 되었다. 매년 신정엔 San Jose 친정에 가서 엄마에게 세배를 드리고 자손들에게 세배를 받기도 했는데 올해 신년은 각자 보내기로 했다. 두어 주 전에 올케언니가 사다리를 놓고 꼭대기에 달린 귤을 따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오빠가 퇴근하고 오면 어두워 지기에 언니가 마지막 남은 귤들을 따려고 했다가 그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고 어깨가 긁히고 팔놀림이 불편한 정도라며 오빠와 올케언니는 "간단하게 떡국정도 끓여 먹는데..." 하며 며칠 두고 본 후에 결정을 하자고 하는 것을 내가 결단을 내렸다. "올해 신년은 각자 지내요!" 몸이 불편한데 어찌되었든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가정주부에겐 힘들고 굉장히 신경쓰이는 일인 것을 알기에 . 1월 1일이 새해 첫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