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159)
Days to Remember
2016년 3월 1일~5일 호텔 조식을 먹고 오늘의 꽉 찬 일정을 시작했다. 파파야가 있어서 소화제로 많이 먹었다. 호텔의 변기옆에 있는 이것이 무엇인가 생각했더니 태국형 비데인가 보다. 나름 신경을 많이 쓴 것이다. ㅎㅎ 오늘은 밤 아니 내일 새벽 한 시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패키지여행의 괴로운 것 중 하나가 선물센터를 데려다 놓고 설명을 듣고 물건을 보는 것이다. 옛날엔 물건을 사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많이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웬걸 관광하기에도 모자른 태국에서 몇 시간을 할애하여 선물센터를 세 곳이나 돌았다. 라텍스 매장, 꿀 매장. 세계 최대라는 보석매장까지. 샤핑에 관심없는 나는 참참참! 악어농장으로 갔다. 100만 년 된 기암괴석이란다. 악어농장엔..
2016년 3월 1일~ 3월 5일 오전의 일정은 아침에 산호섬으로 이동하든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든지 하는 것인데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호섬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고 지난 이틀간 제대로 못 잔 잠도 보충하며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갖기 위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했다.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 풍경. 산호섬으로 가지 않은 팀은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얽히고설킨 전선줄과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제단과 공양을 드리는 태국인들의 불심이 놀라웠다. 미국에서 흔희 볼 수 있는 한국 자동차는 없고 거의가 일본 자동차들이고 간혹 고급 차들도 눈에 뜨이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침에 산호섬에 갔던 일행들이 돌아오는 시각에 맞춰 ..
2016년 3월 1일~~3월 5일 3박 5일간의 방콕과 파타야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왜 3박 5일인가 했더니 가는 비행기는 저녁이라서 12시 넘어서야 방콕 수안나 폼 공항에 도착을 하고 오는 비행기는 새벽 한 시라서 아침 8시에 인천공항 도착을 하기 때문이었다. 진에어를 타고 갔는데 5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으로 나온 것이 달랑 이것뿐이다. 다른 모든 것은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는 것. 태국으로 갈때는 차암 간단한 밥. 길게 뭉쳐놓은 쌀밥에 검은깨를 뿌리고 얇은 초절임 물 같은 것 두 장에 야채(?) 버무림에 물 한 잔! 한국으로 들어올때는 더 간단한 샌드위치였다. 패키지여행의 단점을 확실하게 체험하고 돌아온 여행이었고 싼 게 (정말 싼 것이었나도 의문스럽지만 ) 비지떡이라는 말을 확실하게 체험하..
2016년 2월 28일 숙소는 당연히 널널하게 있을 줄 알고 둘째 날은 숙소예약을 하지 않고 왔다. 두 친구를 보내고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하니 호스텔들은 이미 꽉차 있어서 빈방이 없다. 경주가 관광지 맞는가 보다. 겨울인데도 빈방이 없다니... 겨우 깨끗한 모텔을 얻을 수 있었다. 아침은 순두부찌개를 먹기로 하고 경주에서 순두부찌개로 유명하다는 식당에 갔더니 번호표를 주며 이삼십분 기다려야 한단다. 얼마나 맛있는 곳이기에 아침부터 줄을 서야 할까? 했는데 역시 맛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먹고싶은 만큼 마음대로 갖다 먹을 수 있다. 가격까지 싸다. (미국에 비해서) 6년만에 불국사에 갔다. 6년 전과 비교해서 뭔가 변한 것 같다. 6년 전엔 불국사에서 석굴암 가는 길도 운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곳..
2016년 2월 26일 일본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바로 다음날 43년 지기 중친들과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 치매에 걸리신 부모님 모시는 일과 학교일로 바쁜 친구도 함께 하기 위해 서울 근교에 사는 친구들과 만나서 대구로 가기로 했다. 요번에도 어김없이 안흥찐빵과 빈대떡 등 먹거리를 챙겨 온 친구들.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예약해 놓은 게스트 하우스에 먼저 들렀다. 손님 맞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고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서 실망을 했지만 주인아저씨가 열심히 대구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며 작년에도 대구에 와봤다니까 요번엔 가까운 청라언덕에 가보라며 청라언덕이라는 가사가 나오는 동무생각 노래까지 해주셔서 청라언덕으로 갔다.ㅎㅎ 방에도 대구의 유명한 곳을 사진으로 붙여 놓으셨다. 대구사랑이 특별하신 ..
2016년 2월 25일 4박5일간의 일본여행을 마무리 짓는 날이다. 다행히 저녁비행기라서 오전에 두어 곳을 관광한 후에 공항으로 가면 된다.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에 짐은 호텔에 맡기고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으로 갔다. 기모노체험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긴 줄을 서야 한다는 말을 듣..
2016년 2월 24일 지난 3일동안 간사이 쓰루패스를 잘 사용해서 교토여행을 마치고 오늘과 내일은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오사카여행을 하기로 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오사카 시내의 교통은 물론이고 많은 곳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쿠폰이 있어서 오사카시내 구경하기엔 안성맞..
2016년 2월 23일 은각사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기온거리를 지나서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왔다. 오토와 산의 중턱에 자리잡은 청수사 가는 길은 양옆으로는 가게들이 즐비하고 겨울철 임에도 사람들로 꽉차있다. 중요문화재인 인왕문과 삼층탑 앞에는 나처럼 사진찍으려는 사람들로 붐..
2016년 2월 23일 교토에 가는 날이다. 일본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은각사와 청수사에 가는 날이다. 한큐교토라인을 타고 카와라마치역에서 내려서 100번 버스를 탄다. 은각사 들어가는 길가에도 양쪽으로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아서 한눈을 팔면 시간이 너무 지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