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살아가는 이야기/2016년도 이야기 (160)
Days to Remember
2016년 2월 22일 아라시야마에서 오사카에 도착해서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저녁도 먹고 간단한 샤핑도 할겸 일본의 재래시장이라는 쿠로몬 시장에 들렀다. 시장구경 좋아하는 내가 일본시장은 어떻게 생겼나 보고싶고 신선한 회를 싼 값에 먹을 수 있고 물건값도 싸다는 정보에 따라 꼭 들..
2016년 2월 22일 교토 5대 선종사찰 중 하나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는 텐류지 안에 있는 소겐치 정원에 들어섰다. 너무 단촐해서 입장료 500엔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단아한 정원이었지만 꽃피는 봄이 아니어서 인지 정원은 그저그랬다. 아니면 너무 멋진 정원들을 많이 봐서 내눈이 높아져 있는지... 동백나무도 활짝 피고 벚꽃도 만발하면 더욱 예쁘겠지? 그대신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서 여유있게 느낄 수가 없겠지. 다시 오고싶은 곳! 아라시야마 안녕!
2016년 2월 22일 '먹다 죽는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오사카엔 먹을 것이 많다고 블러그마다 난리라서 기대를 잔뜩하고 어제 저녁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다는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에 나가봤더니 가격대비 정말 별로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이야말로 가격대비 음식천국이지 일본은 한국..
2016년 2월 21일 드디어 4박 5일간의 일본 여행이 시작되었다. 4박 5일간의 여행인데 특히 교통편이 복잡한 듯하고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것이 힘들게 느껴져서 40일은 준비한 듯한 여행이었는데 결론은 내리는 역만 알아두면 문제없이 관광명소를 찾아갈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한국말 소리를 듣고 한국의 젊은이들만 쫓아가면 도착할 수 있었다. 얼마나 한국사람 특히 젊은애들이 많은지... 간사이 지방을 여행하기로 한 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이 교통패스였는데 공항에 내려서 호텔이 있는 나가호리바시 역까지 가는 첫날과 아라시야마에 가는 둘째 날과 교토에 가는 셋째 날은 버스와 전철을 두루두루 탈 수 있는 간사이 쓰루 3일짜리 교통패스를 구입하고 넷째 날과 마지막 날은 오사카 시내 교통과 여러 관광지를 무료로..
2016년 2월 20일 오늘은 외출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일산에서 보내기로 했다. 빨래를 했다. 이곳에선 건조기를 쓰는데 언니네 집에 건조기가 없다보니 겨울이라 햇빛도 쨍쨍하지 않고 옷도 두꺼워서 빨래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언니집 근처에 빨래방이 있는 것이다. 야호! 만원 정도에 ..
2016년 2월 17일~2월 19일 한국에 방문하면 일산에 사는 언니네서 짐을 푼다. 지난 1월말에 TaLK 프로그램을 끝낸 딸내미 역시 이모네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신경을 안쓴다고 하더라고 신경을 쓰며 챙겼을 언니도 쉴겸 나도 서울시내의 밤과 이른 아침을 즐기기 위해 지하철역이 가까운 서울시내에 있는 호텔에 2박을 예약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에 한국에 오면 꼭 먹는 광화문 해물탕을 먹었다. 남산타워에 가보고 싶어하던 딸내미와 함께 남산타워 가기 전에 남산한옥마을을 거쳐서 남산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가는데 힘들다고 궁시렁 거리는 딸내미. 나는 지난 가을에 친구들과 와서 먹었던 비빔밥도 생각나서 좋았구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더니 엄청난 양의 자물쇠들이 저마다..
2016년 2월 13일 오라버니가 만 60이 되었다. 덩치가 큰 친정식구들 중에 유일하게 자그마한 꼬맹이 울오빠가 60이라니... 50대 와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면서 꿀꿀해 한다. 요즘은 60조차 청춘이라며 위로했지만 희망과 의욕이 없는 것 같다며 '축하는 무슨!' 한다. 한국여행가기 하루 전에 산호세로 가서 오라버니 생일을 축하하고 엄마네 가서 자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가기로 계획을 잡았다. 어린아이가 없는 집안에 니꼬만 치뛰고 날뛰며 분위기를 살리고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오라버니! 환갑을 축하해요 꿀꿀해 하지말고 앞으로 남은 인생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하시기를...
2016년 2월 12일 요번 한국여행의 목적은 일년반 동안 원어민 영어교사를 하면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며 즐거움도 있었지만 휴가도 변변치 않아서 쉼이 충분하지 못했는지 많이 지쳐있고 돈을 아낀다고 여행을 제대로 못한 딸내미를 위해(아니 나를 위함인가?) 미국으로 들어오기 ..
2016년 2월 12일 작년에는 남편이 거의 아픈 적이 없어서 병가를 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올해는 새해 첫 출근날부터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회사에 못가고 일 월에 계속 몸이 안좋더니 저번 주 부터 감기기운이 떠나지 않고 지내다 된통 감기몸살이 걸렸다. 주말부터 심해져서 우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