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살아가는 이야기/2019년도 이야기 (122)
Days to Remember
2019년 8월 17일 결혼식은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하객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다. 결혼식 전에 웰컴 시간을 가지며.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과 반가운 시간을 갖는다. 우리 아들과 아들여친을 만나니 매우 반갑고 좋다. ㅎㅎㅎ 아들은 어렸을때 알았던 산호세 교회 아저씨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한다. 자기의 여친을 소개하면서. ^^ 아들을 10여년 만에 만난 산호세 교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이들이 변하는 것에 비하면 우리는 늙은 게 아니라는...ㅎㅎㅎ 결혼식이 끝나고 사진촬영후 야외에서 핑거 후드와 함께 칵테일파티를 한다. 해가 뉘엿뉘엿 질때 실내에서 리셉션이 시작되었다. 몇 달전에 청첩장을 받고 참석여부와 인원수를 알려주면 친분관계를 생각해서 테이블이 정해진다. 신랑 신부의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2019년 8월 17일 드디어 첫 조카가 결혼하는 날이다. 날씨가 얼마나 화창한지... 결혼식 장소는 호수와 골프장이 함께 있는 멋진 곳이다. 신랑은 키우던 멍멍이 Franky와 함께 행진을 했고 리스를 목에 걸고 행진한 Franky! 오늘 큰 일했다 신부는 아프셔서 참석 못한 아버지 대신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행진했다. 신부가 걸어오는 모습에 신랑은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결혼의 감동을 표현했다. 신랑 신부의 부모 신부의 남동생과 신랑의 여동생 신랑의 작은 고모인 나의 가족 취직되어 한국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결혼식에 올 수 없는 딸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울 딸이 있었으면 참 좋아했을 텐데... 그리고 올케언니 표현에 의하면 보기만 해도 든든한 신랑의 사촌들 젊은이들의 모습이 흐뭇하다. 형아가 첫 ..
2019년 8월 17일 드디어 나의 첫 조카가 결혼한다. 결혼식 준비하는데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거의 일년전에 결혼 날짜를 잡았었는데 벌써 그날이 왔다. 조카커플의 결혼식엔 키우던 멍멍이까지 등장해야 하기 때문에 장소 섭외가 아주 중요했단다. 나는 4남매중의 셋째이다 맏이인 오빠와 나는 미국에서 살고 언니와 남동생은 한국에서 산다. 4남매의 자녀들은 울 아버지의 살아계실지 감사 제목 중 하나인 각 집에 아들 하나 딸 하나이다. 8명의 아이들 중에 오늘 결혼하는 조카는 첫 번째이다. San Jose에서 살고 있는 조카가 선택한 결혼 장소는 San Jose에서 5시간 정도 떨어지고 우리 집에선 2시간 정도 떨어진 South Lake Tahoe이다. 미국의 결혼식은 한국처럼 예단 같은 것은 없다. 둘..
2019년 8월 8월엔 우리 집에서도 모임이 여러 번 있었다. 목사님 심방이 있었다. 시무장로인 남편은 목사님과의 교류가 잦으니까 특별히 심방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음에도 목사님들은 일 년에 한 번은 심방하시기를 원하신다. 작년에도 고사를 했었는데 또 '안해도 된다' 하기도 뭐해서 올해 두 분 함께 오셔서 식사하자고 했다. 당일에 서두르지 않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메뉴로 베이비 백립을 메인으로 했다. 테이블셋팅도 미리 준비해놨다. 사이드 메뉴로는 우엉 브라질너트조림, 감자사라다, 오이 맛살 미역냉채, 간단 오이소박이, 며칠 전에 친우가 담가준 총각김치와 뒷마당 무화과와 그린게이지 자두를 넣은 사라다이다. 두 목사님 부부가 맛있게 드셔서 감사했다. 지난 봄 한국여행때 지하철에서 기적적으로 만..
2019년 8월 남편은 교회에서 새교우팀 담당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새 교우가 많아지고 있다. 주변의 교회에서 옮겨오는 새 교우도 있고 집값 비싼 베이 지역에서 살다가 은퇴 후 베이 지역에 비해 훨씬 주거비가 싼 이 지역으로 이사 오는새 교우도 많다.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을 새로 믿으려는 초신자는 거의 없고 거의 교회를 옮기게 되어서 오시는 분들이라는 것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새 교우 환영회를 했다. 새 교우에게 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서로 소개를 하는 자리이다. 점심 친교 후 하는 것이라서 새교우팀에서 간단한 다과와 선물을 준비했다. 8월 첫째 주일에 우리 소그룹에서 점심식사 담당이었다. 소그룹원들이 다들 바빠서 음식재료만 사면 당일에 준비해도 되는 핫덕을 하기로 했다. 남편과 함께 코스코에..
2019년 7월 무더운 날씨다. 캘리포니아 도시들에서 더운 도시에 속하는 이곳의 날씨가 화씨 100도를 넘나 든다. 그나마 참 다행인 것은 습기가 거의 없이 건조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종아리가 따가울 정도이지만 실내에서 생활하기엔 그다지 힘들진 않다. 무더운 날씨에도 마당에선 난리가 났다. 물을 충분히 주지 않는데도 다들 열심히 자라고 자란다. 여행을 다녀왔더니 우리가 없는 사이에 선인장에 꽃이 피어서 기쁨을 주었다. 참으로 기특하다. 현관 앞에도 예쁜 꽃이 피었다. 몇 년 전에 손님이 가져온 화분을 심어 놨었는데 그동안은 잠잠하더니 여행 다녀온 주인을 반겨주려고 피었나 보다. 나 이렇게 예쁘게 살아있었다고.^^ 웬일인지 블루베리도 열매를 맺었다 텃밭의 깻잎도 마구 자라고 있다. 속아줘야 할 것 같다...
2019년 7월 대중교통 시설이 빈약한 곳에 살고 있는 최대의 약점이 꼭 운전을 하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자가운전이 편할 수도 있지만 운전하는 것 좋아하지도 않고 그저 사고 안 내고 티켓 끊지 않게 살살 동네 반경만 돌아다니는 실력인 나는이넘의 미국이,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참 답답한 곳이다. 큰 맘먹고 mega bus와 flix bus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세 번 다녀왔지만 그것도 꼭 누군가 버스정거장까지 데려다주고 데리러 와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각자 우버를 불러서 버스 타는 곳까지 오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재미나니까 친구들과 또 가자 가자 하면서 날짜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게만 되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미리 예약할 필요도 없고 마켓과 역이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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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영양보충을 시켜준다며 고기뷔페에 데려간 친구와 건강에 좋은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서로 챙겨먹는 것들이 무엇인지 정보 교환한 후 집에 돌아와서 내가 먹는 것을 친구에게 사진찍어 올리며 깜짝 놀랐다. 아침에 일어나면 끓인 물에 찬물을 섞어서 물 한 잔을 마시고 30분 후쯤에 미지근한 물에 사과식초 2~3스푼 넣어 마시고 아침으로는 찐야채(당근, 양배추와 브로콜리)와 바나나를 아몬드유에 넣고 갈아서 치아시드와 카카오 닙스와 햄프 시드를 넣어 걸쭉하게 해서 마신다. 이렇게 마시면 속이 든든하다. 약속이 없는 점심에는 '셀레늄의 보고'라는 브라질 너트를 매일 2개씩 먹고 삶은 달걀과 사과와 다른 과일과 곡식빵을 먹고 따뜻한 물에 꿀과 계피가루를 섞어서 먹는다. 매일 먹는 영양보조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