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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호텔조식을 든든히 먹은 후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짧은 일정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2박 3일 필요한 최소한의 짐을 넣은 배낭을 메고 기차시간까지 열심히 돌아다녔다. 오늘의 일정은 문화마을 돌아보기이다. 흰여울 문화마을. 흰여울은 순우리말로,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을 뜻한다. 영도 봉래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줄기가 빠르게 굽이쳐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도 어여쁘다. 여러 영화 특히 보면서 화내고 분노하고 슬프고 마음 아팠던 '변호인'의 촬영지란다. 마을전체가 너무너무 깨끗하고 쓰레기 하나 찾을 수 없다.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따뜻한 햇살에 졸고있는 냥이 조차 너무나 귀여운 곳..

2002년 10월 25일 화요일 호텔 조식을 먹고 부산에서의 하루를 시작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부산의 활기찬 아침을 맞는다. 스카이캡슐을 타기위해 Blue Line Park 에 갔다. BTS 정국 고향이 부산인가보다. 우리딸도 김재중김준수 열혈팬 이지만 팬들의 정성이 대단하구나. 스카이캡슐을 타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해운대를 걸었다. 말로만 듣던 해운대엘시티 아찔하네 미포정거장에서 스카이캡슐을 타고 송정까지 가서 송정에서는 해변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패키지를 끊었다. 캡슐이라고 부르는 작은 기차는 바다를 끼고 천천히 간다. 다릿돌 전망대는 거센 바람으로 인해 문을 닫아서 아쉬웠다. 돌아올때는 아래 선로를 달리는 해변열차를 타고 미포정거장으로 돌아왔다. 점심으로 부산밀면을 먹었다. 깔끔하고 맛있다. 점심..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이번 6주간의 한국여행은 온전히 서울에서만 보내기 위해 6주간 한 곳의 숙소를 예약했었는데 며칠 전에 남편이 호텔예약 사이트인 부킹에서 11월 1일까지 써야하는 크레딧이 왔다고 하길래 안쓰기엔 너무 아깝고 부산에 가고 싶었던 마음도 있어서 부산 2박으로 정했다.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빠른 KTX보다는 2배 정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나라 산천을 보고싶은 마음에 중간중간 섰다가 가는 ITX- 새마을을 타고 부산에 갔다. 6년 만의 부산여행이다. 부산이 돼지국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서면 돼지국밥거리에 가서 국밥을 먹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가 마음약해서 손님이 없는 가게로 들어갔기 때문인가 기대치에 못미쳤다. 내가 좋아하는 박서준이 나온 드라마 '쌈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