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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걸어서 서울의 이곳저곳을 돌아볼것이다. 아침을 먹자마자 길을 나선다. 숙소인 충무로 인근에 있는 진양상가 부터 공중보행교를 통해 세운상가까지 걸었다. 재계발이 한창이다. 반대쪽에선 조선시대의 터와 유물이 나왔나보다. 세운상가 8층에 있는 옥상 전망대에 가면 시야가 뻥 뚫린다. 마주보이는 종묘는 물론이고 사방이 뚫려 있어서 종로와 남산 을지로등 서울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성사가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단성사 터 역사를 보니 천주교 신자의 순교지요 동학혁명의 최시형이 처형된 곳이었다 몇 번이나 왔었던 익선동과 '장기천국 지상낙원' 이라는 어르신들의 놀이터인 탑골공원을 지나 인사동을 거쳐 또다시 북촌을 거닐었다. 걷다가 문을 ..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사흘 남은 서울여행 기간 동안 우리가 좋아하는 시내걷기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티투어 버스도 보이네. 우리는 오늘도 1번 순환버스를 타고 남산을 거쳐 시청으로 갔다. 덕수궁옆 쎄실극장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면 덕수궁을 비롯한 주변이 보인다. 쎄실극장에서 걸어올라가면 영국대사관으로 막혀있다가 몇 년 전에 개방된 가을느낌 물씬 나는 덕수궁 돌담길이 나온다. 우리가 좋아하는 정동길을 걷다가 '허수아비 돈가스' 에서 바삭하고 고소한 돈가스를 먹었다. 손님이 많음에도 차분히 손님대접을 하는 안주인의 마음씀씀이가 좋았다. 여러 번 왔던 돈의문 박물관을 둘러본 후 지척에 있는 경희궁과 서울역사 박물관에 들려서 가을을 느끼며 차를 마시고 한국에 나올때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물을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