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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남동생네와 춘천 당일여행을 가는 날이다. 우리의 숙소인 충무로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옥수역에서 남동생네를 만나서 경춘선을 탔다. 도대체 얼마만에 오는 강촌인지.... 강촌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생이 미리 검색해 놓은 닭갈비 식당에 가서 멋진 경치를 보며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다. 춘천까지 10Km 정도 되는 강변 길을 걸었다. 강따라 걷는 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았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멋진 카페가 있고 깨끗한 화장실이 잘 되어 있고 재미있는 볼거리도 있다. 동생이 미리 예약해둔 ITX를 타고 상봉역에 내려서 저녁 먹고 밤 10시까지 한다는 코스코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상봉역에 정차를 하지 않고 달려서 청량리 역에서 내릴 수 있었다. 알고보니 주말엔 상봉역에 정차하..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매 주일 숙소 가까이 있는 영락교회 1부 예배를 다녀오는 남편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교회바자회가 있다고 한다. 한국에 도착후 하루도 쉬지않고 돌아다녔고 내일은 남동생네와 춘천 당일여행 계획이 있어서 오늘은 바자회 구경하고 쉬는 날로 정했다. 만물상 카페사장님의 정성 가득한 아침을 여유있게 먹고 느긋하게 카페에서 수다타임을 가진 후 영락교회 바자회에 가서 특별한 것은 하나도 산 것없이 강냉이와 밤등 주전부리만 잔뜩 사왔다. 남편은 기여코 용인동백에 있는 실버타운 탐방하러 가고 나는 언니와 3시간 가까이 전화통화 하며 쉼을 가졌다. 노후에 어디에서 살아야 할지도 결정하지 못했고 실버타운에 들어가려면 아직 멀었음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탐방하는 남편. ㅎㅎㅎ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요번 여행은 서울에서 지내며 가족들 위주의 만남과 서울 구석구석 나들이와 실버타운 탐방을 하려고 친구들에게도 거의 알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꼭 만나야만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에 충만한 친구를 만나는 날이다 내가 친구를 만나는 날 남편에게 어머님과 둘이 모자의 시간을 갖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어머님에게 '어릴적 살던 동네 돌아다니기'라고 했더니 여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절친으로 지내는 친구분도 너무너무 가고 싶으시다고 해서 남편이 두 분을 모시고 다니기로 했다. 약속장소를 종로 3가역 다른 출구로 정한 후 나는 어머님과 친구분께 잠깐 인사를 드린 후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열심히 사전조사 한 음식점으로 나를 모셨다. ㅎㅎㅎ 요즘은 캐쥬얼 한식이 인기가 있나보다. 음식으로 소..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오늘은 언니가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었던 청와대 관람하는 날이다. 언니와 만나기로 한 경복궁 역에 내리니 청와대 가는 길이 잘 표시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길을 걸어서 청와대에 도착했다. '품으로'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 구나. 엊그제 갔던 열린송현녹지광장도 '시민 품으로'라고 쓰여있더니... 청와대는 '국민 품으로' 네 수많은 사람들에 밀려서 정신없이 관람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 강행! 국민이 청와대를 품에 안겨달라고 요구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민 품에 안겨줬다니 잘 보듬어서 훼손하지 말고 잘 유지하자 잘잘못은 먼훗날 역사가 기록하겠지...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한 언니가 관람후 맛있는 점심을 사겠다며 우리에게 장소를 정하라고 했다. 메뉴는..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어제는 우중충하더니 오늘은 청명한 가을날씨이다 오늘의 일정은 실버타운 더시그넘 하우스 탐방과 봉은사이다. 오늘 아침식사 메뉴는 무엇일까? 매일 아침식사를 기대하며 맛있게 먹고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의 일정은 더시그넘 하우스 탐방과 코엑스 몰과 봉은사이다. 강남 자곡동에 위치한 실버타운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에 왔으니 말로만 듣던 코엑스 몰에 들어갔다. 선인장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선인장 종류가 많고 예뻐서 놀랐다. 한 번 와보고 싶었던 별마당 도서관에 드디어 왔다. 와우~~~ 점심으로 들깨순두부를 먹었다. 매일 외식을 해서인지 많이 걷는데도 살이 부룩부룩 찌고 있다.ㅠㅠㅠ 강남 삼성동 수도산 기슭에 자리한 봉은사는 역사가 1000년이 넘는 고찰로 생각했던 것보다 ..
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비가 오락가락한다. 오늘의 일정은 은평한옥마을과 진관사에 가는 날이다. 은평한옥마을을 잠깐 둘러보고 진관사로 들어간다. 산이 있고 나무가 많고 계곡도 있어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모습이 모두 멋지겠구나. 진관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북한산 누리길도 조금 걷고 셋이서 박물관에 들어갔다 한 분은 '아름다웠더라 '고 하시는데 한 분은 '괜히 왔다 간다'라고 하시네 그대는 이땅을 떠날때 뭐라고 할래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1,000원 하는 입장료가 너무 싸다 싶게 은평구와 한옥의 역사를 잘 해놓았다. 우리가 좋아하는 순대국을 먹기위해 영천시장내 석교식당에 갔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많이 빠졌을 줄 알았는데 웬걸! 3년 전에 왔었을 때보다 더 많아서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겨우..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오늘은 나의 63세 생일이다~~ 비가 내린다. 엊그제 딸을 만났었는데 엄마생일 이라고 굳이 만나야 한단다. 나는 만난지 며칠 안되었으니까 주말에 딸이 쉬었으면 했는데... 일에 치여서 다른 것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딸임을 알기에 내생일이라고 좋은 음식점 찾는다고 신경쓰는 것도 마음에 내키지 않아서 저번에 갔던 딸네 집 근처의 샤브샤브 식당에 또 가자고 생일 당사자인 내가 강력히 주장했다. "저번엔 처음이라 정신없어서 잘 못먹었으니까 다시 한 번 가서 잘 먹고싶다"며. 그래서 요번엔 더 야무지게 잘 먹었다 ^^ 커피는 딸네 집에 가서 마시기로 하고 딸네 가서 벼르던 복층의 가구 배치와 욕실청소를 해주는데 딸은 지금 상태로도 괜찮고 자기가 할 수 있는데 아빠엄마 힘들게 왜 그러..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남편의 조사에 따라 오늘은 창덕궁에서 출발한다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보기로 했다. 한계레 신문에 의하면 정조대왕 능행자는 '서울 창덕궁에서 경기도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의 ‘정조대왕 능행차’가 3년 만에 재현된다. 이는 조선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 의지가 응축한 을묘원행이다. 8~9일 정조대왕 능행차도 개최한다. 이틀에 걸쳐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해 수원시 화성행궁, 화성시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행렬이 이어진다. 첫날인 8일 창덕궁에서 출궁 의식을 시작으로 출발하는 행렬은 율곡로~세종대로~광화문광장~미디어 배다리~노들섬~금천구청 앞을 거쳐 시흥행궁에 도착한다. 이튿날인 9일에는 시흥행궁을 출발해 안양시~군포시~의왕시~수원시를 통과하는 수원구간(32.2㎞), 정조 ..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오늘은 딸을 만나는 날이다. 휴가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든 직장에 다니는 딸이 부모가 왔다고 별을 땄다. 하루 휴가를 냈단다. 우뚝 솟은 롯데월드타워를 보니 강남에 온 것이 실감났다. 송파구 문정동에 살고있는 딸과 점심을 먹기위해 가락시장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옛날에 가끔 갔었던 가락시장의 추억은 추억일 뿐이다. 여행기간 동안 부족한 야채공급을 위해 야채를 원없이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를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예약해 놓은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탐방을 하고 딸은 집으로 갔다가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며칠 간 실버타운을 탐방해 보니 내가 실버타운에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 보증금과 매달 내야하는 관리비가 만만치 않음에도 대기자가 1..
2022년 10월 5일~ 10월 6일 벌써 한국에 온지 1주일이 되었다. 42일 간의 아침 식사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언젠가 마지막 쿠폰을 사용하겠지. 정성을 다한 맛있는 밥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면서 같은 숙소에 머무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눈후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요번 한국여행의 목적 중의 한가지인 실버타운 탐방을 하는 날이다. 오늘은 서울시니어스 분당타워이다. 탐방 후 탄천을 걷고 분당 아울렛에서 잠깐 구경하고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점저만 먹고 돌아왔다. 2022년 10월 6일 어제에 이어 오늘은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와 강서타워 탐방이다. 버스를 타고 다니면 동네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 가양타워에 들어오면 근처에 있는 이집 추어탕 먹으로 자주 올듯하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