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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15년 1월 1일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지나가고 2015년이 되었다. 새해에는 또 어떤 일들이 우리 가정에 있을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어떠한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기쁘고 반가운 일이 있을 것이고 때로는 어렵고 피하고 싶은 일도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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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5일 아이들이 태어나고부터 작년까지 성탄절이 되면 참으로 분주하게 지냈었다.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선생님을 비롯한 아이들에 관계된 사람들, San Jose 식구들, 구역 식구, 이웃, 그리고 지인들 선물을 준비하느라고 뻔질나게 샤핑몰을 드나들었는데 올해는 정말 한가하게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딸내미 선물은 진즉에 준비해서 한국으로 보내 놨고 (운송비가 어찌나 비싼지...) 아들내미는 현금을 최고로 치니까 특별히 신경쓸 일이 없고. 최소한의 사람들에게만 카드와 선물을 준비했다. 이 사람 저 사람 신경 쓰는 게 귀찮아졌다. 이러면 안되는데... 12월에 우리 집에서 두 번 있었던 연말 모임 준비를 한 것 외에는 예년에 비해 어찌나 한가한지 쓸쓸한 기분마저 들 정도였다. 선물교환과 선물..
2014년 12월 21일 겨울이라고 해야 한국에 비하면 따뜻해서 눈은 구경조차 할 수 없고 비가 내린다. 옛날집은 나무가 많아서 비가 와도 운치가 있었는데 지금 집은 참 쓸쓸하다. 공부방에서 바라보이는 바깥풍경도 삭막 그자체 이다. 겨울비는 몇날 며칠을 주룩주룩 내린다. 한국의 겨울을 ..
2014년 11월 20일 나는 옛날을 곧잘 회상하곤 한다. 나의 어렸을 때와 학창시절과 아이들의 어렸을 때 모습은 물론이고 특히 내가 살았었던 동네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30년을 살았고 미국에서 26년째 살아가고 있다. 한국에서 살았을 때도 시간이 많을 땐 옛동네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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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30일 우리 집에서 막히지 않으면 두시간 반거리인 San Jose 에 사시는 친정엄마를 뵈러 여러번 갔다. 늘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입에 달고 사시는 엄마지만 자식들이 가면 힘이 나겠지. 음식솜씨가 좋으셨던 엄마의 손맛을 더이상 맛보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엄마가 드시고 싶어하..
2014년 8월 26일 결혼한 지 2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여름에 결혼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결혼식을 치른 지 벌써 23년이라니... 돌아보니 참 감사하다.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은 물론이고 아들도 낳고 딸도 낳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자기 갈길을 찾아가 주니 감사한 것 뿐이다. 이제 둘이 남은 우리가 결혼 기념 여행을 떠났다. 나의 상태를 고려해서 수술 후 처음으로 일박이일 여행을 했다. 우리 집에서 4시간 거리인 McArthur -Burney Falls State Park으로 가서 Cabin에서 하룻밤 자고 오는 여행이다. 가는 길에 Redding에 있는 Sundial Bridge에 들리고 오는 길엔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에 들렸다 돌아오는 코스이다. Sacrame..
2014년 6월 마당엔 23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원래의 의도대로 정말 심플하게. 나는 다 과일열매를 심고 싶었지만 수목원을 하시는 장로님이 거실에서 바라보는 곳은 과일나무 보다는 다른 나무가 좋으시겠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장로님께 거의 맡겼다. 수확물이다. 새 땅에 적응하느라고 힘..
2014년 6월 옛날 집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 큰 나무가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면 은근히 걱정이 되었었다. 새집에 이사가면 절대 큰 나무는 심지 않고 열매있는 나무를 심으려고 결심을 했었다. 여러가지 과일이나 야채가 몸에 좋다고 하니 뒷마당은 모두 열매맺는 과일나무를 심고 옆마당은 텃밭을 만들어서 유기농 야채를 심고 아주 심플하게 만들리가 생각했었다. 새집으로 이사오니깐 마당을 해야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 앞마당은 포함되어 있지만 옆마당과 뒷마당은 우리가 해야한다. 비가 오니 완전 진창이 되어 마당에 나갈 수가 없고 흙과 자갈 투성이인 뒷마당과 옆마당은 우리 토비를 야생견으로 만들었다. 양쪽 옆마당 프로젝트. 베드에 야채를 키우기 위해 남편이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여러가지 묘종을 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