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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to Remember
2016년 2월 20일 오늘은 외출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일산에서 보내기로 했다. 빨래를 했다. 이곳에선 건조기를 쓰는데 언니네 집에 건조기가 없다보니 겨울이라 햇빛도 쨍쨍하지 않고 옷도 두꺼워서 빨래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언니집 근처에 빨래방이 있는 것이다. 야호! 만원 정도에 ..
2016년 2월 17일~2월 19일 한국에 방문하면 일산에 사는 언니네서 짐을 푼다. 지난 1월말에 TaLK 프로그램을 끝낸 딸내미 역시 이모네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신경을 안쓴다고 하더라고 신경을 쓰며 챙겼을 언니도 쉴겸 나도 서울시내의 밤과 이른 아침을 즐기기 위해 지하철역이 가까운 서울시내에 있는 호텔에 2박을 예약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에 한국에 오면 꼭 먹는 광화문 해물탕을 먹었다. 남산타워에 가보고 싶어하던 딸내미와 함께 남산타워 가기 전에 남산한옥마을을 거쳐서 남산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가는데 힘들다고 궁시렁 거리는 딸내미. 나는 지난 가을에 친구들과 와서 먹었던 비빔밥도 생각나서 좋았구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더니 엄청난 양의 자물쇠들이 저마다..
2016년 2월 13일 오라버니가 만 60이 되었다. 덩치가 큰 친정식구들 중에 유일하게 자그마한 꼬맹이 울오빠가 60이라니... 50대 와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면서 꿀꿀해 한다. 요즘은 60조차 청춘이라며 위로했지만 희망과 의욕이 없는 것 같다며 '축하는 무슨!' 한다. 한국여행가기 하루 전에 산호세로 가서 오라버니 생일을 축하하고 엄마네 가서 자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가기로 계획을 잡았다. 어린아이가 없는 집안에 니꼬만 치뛰고 날뛰며 분위기를 살리고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오라버니! 환갑을 축하해요 꿀꿀해 하지말고 앞으로 남은 인생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하시기를...
2016년 2월 12일 요번 한국여행의 목적은 일년반 동안 원어민 영어교사를 하면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며 즐거움도 있었지만 휴가도 변변치 않아서 쉼이 충분하지 못했는지 많이 지쳐있고 돈을 아낀다고 여행을 제대로 못한 딸내미를 위해(아니 나를 위함인가?) 미국으로 들어오기 ..
2016년 2월 12일 작년에는 남편이 거의 아픈 적이 없어서 병가를 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올해는 새해 첫 출근날부터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회사에 못가고 일 월에 계속 몸이 안좋더니 저번 주 부터 감기기운이 떠나지 않고 지내다 된통 감기몸살이 걸렸다. 주말부터 심해져서 우리 집..
2016년 2월 1일 네 번에 걸쳐 하기로 했던 떡클래스 마지막 시간이다. 오늘 배운 것은 절편과 바람떡과 송편이다. 색색을 내기위해 단호박과 자색고구마와 쑥가루를 넣는다. 절편은 찐 반죽을 판에 넣고 찍으면 되고 바람떡은 찐반죽을 얇게 펴서 속(우리는 라마빈을 사용했다)을 넣고 반을..
2016년 1월 31일 새해들어 첫 소그룹 모임을 우리 집에서 했다. 두 교회가 연합을 한 후로 바뀌어진 것 중 하나는 매월 한 달에 한 번 모이던 구역이라고 부르던 구역모임을 소그룹이라고 부르며 한 달에 두 번 모이게 된 것이다. 한 번은 가정에서 모이고 한 번은 교회에서 모인다. 우리 소..
2016년 2월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기적같이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며 결혼하지도 25년이 되어간다. 아이들이 장성해서 각자 원하는 삶의 터전으로 떨어져 지내는 요즘이 참 좋다좋다 하면서도 때론 아이들의 어렸을 때 그시절이 참 그립다.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 없는 그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 지금 알게된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아이들을 예의바르고 절도있는 애어른이 아니라 아이같은 아이로 키울 것 같다. 못된 짓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짓이 아니면 무서운 얼굴로 야단치지 않을 것 같다. 내생각을 주입시키기 전에 아이의 생각을 잘 들어줄 것 같다 적어도 아이들을 공부라는 것으로 닥달하진 않았을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그순간을 많이 즐기며 감사..
2016년 1월 31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TV는 아이들을 똥멍청이로 만든다는 남편의 강력한 의견에 따라 TV 없이 지내다가 큰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즈음에 TV는 샀었지만 아이들 비디오만 사거나 빌려다 보여주는 정도였다. (지나 놓고 보니 TV를 거의 보여주지 않은 것이 잘한 것 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왜냐하면 집에서 TV를 못 보는 아이들이 남의 집에 갔을 때는 재미있는 TV 앞에서 떠날줄을 몰랐었으니까.) 인터넷이 발달하고 부터는 한국방송 등은 거의 컴퓨터로 보았기 때문에 케이블을 달지않은 TV는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2년 전에 이사 오면서 17년 된 TV를 버리고 새 TV를 장만하긴 했지만 케이블 없이 볼 수 있는 뉴스정도나 보고 인터넷을 연결해서 좋아하는 한국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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